[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의 '운명의 파란'이 담긴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10월 7일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다. 무엇보다 인간과 구미호의 매혹적이고 잔혹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독특한 비주얼과 시퀀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동욱이 맡은 이연은 한때는 백두대간 산신이었지만 현재는 도심에 정착해 현세를 어지럽히는 요괴들을 처단하는 심판자로 활동 중인 구미호다. 백두대간을 흔드는 희대의 스캔들로 인해 600년째 내세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복무 중이다. 조보아가 연기하는 남지아는 청순한 얼굴 뒤 당찬 승부욕을 지닌 괴담 전문 프로그램 PD로, 21년 전 기묘한 교통사고로 사라진 부모를 찾기 위해 추적을 해나가는 인물이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조보아가 이연과 남지아로 변신해 서로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짙은 어둠이 깔린 밤, 아스라이 보이는 고층 건물들을 배경으로 숨이 닿을 듯 가까워진 두 사람의 모습이 보름달 아래 월광처럼 고혹스러운 빛을 발하고 있다.
아름다운 밤 배경과는 달리, 두 사람은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운 채 차가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터. 더욱이 남지아(조보아 분)는 자신을 감싸 안은 이연(이동욱)의 목덜미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일촉즉발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은 형용할 수 없는 끌림에 이끌린 듯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 긴장감 가득한 투샷을 이뤄냈다. 여기에 "나는, 너를, 기다렸어"라는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문구가 새겨져 호기심을 드높이고 있다. 과연 남지아가 미치도록 찾았던 사람이 바로 이연이었을지, 이연과 남지아의 관계는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구미호뎐' 메인 포스터는 지난 8월, 경기도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조보아를 안아 들어올려야 했던 이동욱은 조보아가 어색해하지 않도록 장난을 치며 부담을 덜어줬고, 두 사람은 훈훈함 속에 리허설을 마쳤다. 더불어 두 사람은 실전 촬영에 들어가자 웃음기를 싹 거둔 채 이연과 남지아로 변신, 강렬한 투샷을 완성 시켜 지켜보던 이들을 환호케 했다.
제작진 측은 "메인 포스터는 감정의 결을 살린 이동욱과 조보아로 인해 남자 구미호 이연과 괴담 전문 PD 남지아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고스란히 표현됐다"라며 "이동욱과 조보아의 조합은 상상했던 그 이상이다. '구미호뎐'을 통해 비주얼부터 연기 합까지 찰떡 케미를 선보일 두 배우의 시너지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구미호뎐'은 오는 10월 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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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