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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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8월 MVP 소형준, 얼굴 밝던데" [잠실:프리톡]

기사입력 2020.09.08 17:3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8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소형준이 "리그에서 몇 되지 않는" 커맨드가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은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9차전을 앞두고 "(브리핑하러) 오면서 형준이에게 '축하한다'고 하니 '감사합니다' 하고 가더라. 얼굴이 밝던데"라며 웃었다.

소형준은 8월 5경기에서 28⅔이닝 던져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해 월간 MVP가 됐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 1위, 다승 공동 1위였다. 

이 감독은 "소형준은 1년 동안 편안히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는 투수다. (장점을) 하나 꼽자면, 로케이션보다 커맨드가 된다는 것"이라며 "컨트롤은 누구나 되지만 던지고 싶은 데 던질 수 있는, 커맨드가 되는 투수는 리그에서 몇 되지 않는다"고 봤다.

그러면서 "던질 때 보면 편안히 던지지 않나. 일정하게 군더더기 없이. 던지고 폼이 돌아가는 투수가 많다. 하지만 형준이는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해 안정적이다. 그러니 커맨드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또 "형준이가 아직 5, 4, 5일 텀 등판은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아직 아마추어 시절의 것이 남아 있지 않겠나. 하나씩 줄여나가면서 좋은 결과 생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부상 없이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다"며 소형준이 더 완성될 조건으로 '적응'을 꼽았다.

소형준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영광이었는데, 받고는 싶었지만 받을 거라고 생각은 못했다. 받게 돼 기분이 많이 좋고 선배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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