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조정래 감독이 배우들의 잇따른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비스 몰러 나간다. 예능 농사꾼' 특집으로 한국 최초 국악 뮤지컬 영화 '소리꾼'의 배우 이유리, 이봉근, 김병춘, 김강현과 감독 조정래가 출연한다.
이날 영화 '귀향'으로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조정래 감독이 예능 프로그램에 첫 출연한다. 국가 무형문화재 판소리 고법 이수자이기도 한 조정래 감독은 오프닝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해 배우들을 위한 화려한 북 연주를 선보였다. 그러나 MC들이 조정래 감독임을 눈치채지 못해 현장이 웃음 바다가 됐다는 후문.
평소 미담 제조기로 알려진 조정래 감독은 이날 배우들의 예상치 못한 폭로에 진땀을 흘렸다. 특히 배우 이유리는 "첫 대본 리딩 당시 열심히 소리를 연습해 갔는데 '간난이는 소리 안 하는 걸로'라는 말을 감독님에게 들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다른 배우들의 폭로도 이어져 조정래 감독이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그런가 하면 영화 '귀향'으로 진중한 이미지를 고수해 왔던 조정래 감독은 "웃기고 싶었다"며 제작진에게 개인기를 제보하는 등 남다른 예능 욕심을 드러냈다. MC가 "춤을 보여줄 수 있냐"고 하자 바로 춤을 선보이는가하면 송강호 성대모사도 선보이며 숨겨왔던 예능감을 분출 시켰다고.
'비디오스타'는 오는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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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