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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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안타 맞고도 윌슨 '6이닝' 책임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09.03 20:5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은 피안타가 적지 않았는데도 끝까지 책임감을 보였다.

윌슨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2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 6개 잡는 동안 4사구 하나 없이 안정적으로 투구했지만 피안타가 적지 않았다. 위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승리와 연은 없었다. 하지만 끝까지 책임감을 보여 1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를 이어 갔다.

매 이닝 주자가 나가는 투구 내용. 윌슨은 초반 운영이 힘겨웠지만 야수와 같이 위기를 넘겨 나가는 데 집중했다. 1회 초 1사 1, 2루에서는 양의지 뜬공 때 중견수 홍창기가 휘어 나가는 타구를 잘 포착해 잡아줬고, 선제 실점 후 계속되는 2사 1, 3루에서는 이원재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는 양의지 2루타 때 우익수 이재원의 송구가 엇나가 선행 주자 나성범이 홈까지 쇄도했다. 계속되는 1사 3루에서는 노진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지만, 윌슨은 이원재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윌슨은 4, 5회 초 또한 안타 1개씩 허용했지만 땅볼 유도 능력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윌슨은 6회 초 마운드에 올라 무사 1루에서 김태군에게 병살타를 유도했고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박민우를 삼진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초반 운영이 아쉽지만 윌슨은 100구까지 책임 있게 던지고 7회 초 최성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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