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송명기가 내년 시즌 선발 투수로서 경쟁해줘야 할 선수라고 보고 있다.
이 감독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8차전을 앞두고 2일 고척 키움전 선발 투수 송명기가 "제구가 조금 되지 않았지만 선발 투수로서 경험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얘기했다.
송명기는 올 시즌 27경기 중 24경기를 구원 등판했지만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왔다. 2일 경기에서는 3⅔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실점(2자책)으로 흔들렸지만 그 앞 2경기에서 10⅔이닝 3실점으로 안정적 투구 내용을 썼다.
올해 5선발 고민이 있는 이 감독이지만 그는 "애초 5선발 자리는 돌려 쓸 생각도 있었지만 정착해주면 더 좋았다. 안 되는 부분이 있는 듯"이라며 인정하면서 "솔명기를 내년에 선발 투수 전향시킬 생각도 있다. 올해는 중간에서 경험하고 내년에 1군 선발 자리를 경쟁시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남초(하남시리틀)-건대부중-장충고 출신 송명기는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 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올 시즌 성적은 27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73 이닝당출루허용(WHIP) 1.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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