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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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6타자 연속 삼진…역대 KS 기록

기사입력 2010.10.15 18:5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김광현(22, SK 와이번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김광현은 15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 6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한국시리즈 기록을 세웠다.

1회 초, 선두 타자 박한이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2루수 앞 땅볼 처리한 김광현은 김상수에게 2-0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이날 경기 첫 삼진을 잡아냈다. 김광현은 다음 타자 박석민마저 3구 만에 144km의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1회를 깔끔히 마무리 지었다.

2회 초에는 최형우, 진갑용, 신명철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최형우와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3회 초, 선두 타자 강봉규를 몸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며 김광현은 '6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한국시리즈 기록을 세웠다. 다음 타자 이영욱에게 볼넷을 내주며 연속 타자 삼진 기록은 끝이 났다.

종전 기록은 2004년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현대 김수경이 삼성을 상대로 기록한 5타자 연속 삼진이다. 김광현은 3회 초 1사 1루에서 조동찬과 박한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회까지 아웃카운트 9개 중 8개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사진 = 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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