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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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산 앱 118개 추가 차단…'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함

기사입력 2020.09.03 13: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인도가 중국산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118개를 추가로 차단했다. 인도 정부가 이번에 금지한 앱에는 한국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도 포함됐다.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인도의 주권과 국방, 국가 질서와 공공에 해를  끼치는 118개 앱을 추가로 차단 하겠다"며 "이는 인도 사이버공간의 안전과 보안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기술부는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의 일부 모바일 앱이 악용됐다는 불만이 많이 접수됐다며 사용자의 정보가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몰래 인도 밖 서버로 무단 전송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기술부가 이번에 추가로 금지한 앱에는 한국 게임사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포함됐다. 개발은 한국 게임사 펍지주식회사가 했지만 모바일 버전은 중국 텐센트가 출시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인도 정부가 밝힌 표면적 이유와 다르게 실제로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인도군과 중국군은 지난 6월부터 라다크 지역 갈완 계곡에서의 충돌을 시작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기술부는 지난 6월 틱톡과 위챗 등 중국산 스마트폰 앱 59개를 금지했고 7월에도 7개 앱을 추가로 금지했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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