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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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의 확률을 잡아라' 기록으로 살펴본 KS 1차전

기사입력 2010.10.15 08:0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이제는 단 두 팀만이 남았다. 2010 정규시즌에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SK와 삼성이 역대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5일 문학구장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벌어진다. 양 팀은 김광현과 팀 레딩을 각각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 팀(1차전 무승부 시 선승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확률은 77.8%(21/27)이다. 1차전 승리는 시리즈 전체의 기선을 제압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플레이오프 없이 단일 시리즈로 치러졌던 1982년부터 1984년, 양대리그제로 치러졌던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한 22번의 한국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지 않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의 한국 시리즈 1차전 승리 확률도 77.3%(17/22)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1차전은 SK의 홈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치러진다. 2010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SK의 승률은 65.7%였다. 삼성은 홈 승률(56.1%)보다 원정 승률(62.7%)이 더 좋았다.

양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SK가 10승 9패로 1승을 더 챙겼다. SK가 대구에서 치러진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4승 6패에 그친 반면, 홈에서는 삼성에 6승 3패를 거뒀다.



삼성의 1차전 선발 레딩은 올 시즌 SK전에 등판 기록이 없다. 경기 수가 적어 비교가 어렵지만, 원정 경기 성적(평균자책점 5.64)보다 홈 경기 성적(4.15)이 좋았다.

반면, SK가 1차전 선발로 내세운 김광현은 올 시즌 삼성전 5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3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닝 당 1개가 넘는 삼진(34⅓이닝 40K)도 기록했다. 원정 경기(평균자책점 2.69)보다 홈 경기(2.09) 성적이 더 좋은 편이며 올 시즌 거둔 17승 중 10승을 홈에서 올렸다.

[사진 = 김광현, 팀 레딩 ⓒ SK 와이번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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