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5 09:12 / 기사수정 2010.10.15 09:12
SK는 15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삼성 킬러로서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이번 시즌 삼성전에 5경기 등판한 김광현은 4승 1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삼성전 등판인 지난 9월 19일 경기에서는 7⅔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이번 시즌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시즌 17승(7패)으로 개인 통산 시즌 최다승뿐만 아니라 시즌 다승왕 타이틀까지 손에 쥐며 SK의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 레딩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 시즌 9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09에 그친 레딩은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레딩은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레딩은 SK를 상대해 본 적은 없다.
기선제압을 위한 김광현과 레딩의 싸움이 주목된다.
[사진=김광현, 레딩 ⓒ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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