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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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3.4호골 대폭발!

기사입력 2007.03.18 09:16 / 기사수정 2007.03.18 09:16

    
[엑스포츠뉴스 = 지병선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3,4호골을 폭발시켰다.

박지성은 1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벌어진 2006-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풀타임 출전하여 전반 14분 소속팀 맨유에 선취득점을 안긴 데 이어 전반 24분엔 3-0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은 전반 6분 중앙에서 라이언 긱스가 헤딩슛한 볼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걸리자  빠르게 달려들며 오른발을 갖다 대며 첫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볼이 높이 솟구치며 크로스바를 넘겨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박지성은 전반 14분 호나우드두가 왼쪽 측면 골라인 부근까지 파고 든 뒤 후방으로 패스를 내주자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17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지성은 전반 24분 아크 정면에서 호나우드에게 패스를 내줬고, 호나우드가 왼발 중거리슛을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자 문전 쇄도를 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볼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맨체스터는 전반전에만 3골를 넣어 경기를 여유있게 지배했다.

볼턴은 아넬카와 엘 하지 디우프를 주축으로 공격을 전개해 나갔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맨유는 긱스와 호날두의 체력 안배를 위해 두 선수를 교체해주는 여유도 부렸다. 후반 2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교체투입된 앨런 스미스가 왼쪽 공간으로 루니에 패스를 하여 루니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볼턴은 후반 41분 간신히 만회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탈 벤 하임이 프리킥을 올리던 상황에서 네마냐 비디치가 압둘라예 파예를 밀었다는 이유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였다. 페널티 킥커로 나선 게리 스피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볼턴은 영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만 했다. 결국 경기는 맨유의 4-1 승리로 끝났다.

(경기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 - 1 볼턴

(득점) 박지성 (전14, 25), 루니 (전17, 후29 이상 맨유), 스피드(후41 PK 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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