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타선, 마운드 가릴 것 없이 댄 스트레일리의 승리를 지키려 노력했다.
스트레일리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10차전에서 6이닝 동안 1볼넷 11탈삼진으로 위력적 투구 내용을 써 갔지만, 5, 6회 초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다.
실점이 적지 않았다. 한화 추격 또한 거셌고 바로 다음 투수 박진형이 8-5 앞서는 상황에서 2실점으로 턱밑까지 쫓겨 승리 요건이 여유 있게 지켜질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롯데 필승조는 서로 상쇄하는 투구 내용으로 스트레일리 승리까지 지켜줬다. 먼저 구승민이 결정적 만루 위기를 잘 넘겼고 8회 초 삼자범퇴로써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편히 세이브할 수 있게 했다.
타선 지원 또한 풍부했다. 스트레일리는 올 시즌 규정 이닝 소화 선발 투수 가운데 득점 지원이 매우 적은 편이다. 경기 당 4.40득점 지원으로 밑에서 6위다.
하지만 29일 사직 한화전에서는 스트레일리가 던지는 동안 8득점, 그리고 숨통까지 틔우는 딕슨 마차도의 솔로 홈런으로 승리가 보호받을 수 있었다. 롯데 타선은 합계 11안타(4홈런) 6볼넷으로 9-7 승리를 불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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