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7 00:31 / 기사수정 2007.03.17 00:31
[엑스포츠뉴스 = 박내랑 기자] 2007년 시즌을 앞두고 17일 8개 구단이 시범경기를 펼친다.
2007년 프로야구는 팀별 감독과 선수, 경기 규정 등에 변화가 많은 편이어서 각 팀은 어느 해보다도 신중한 시범경기
- 스트라이크존 적응과 커진 야구공
올시즌 변화되는 스트라이크존은 좌우폭이 공 1개 크기(약 7cm)정도 좁아지고, 아래쪽으로 공 1.5개(약 10cm)정도 길어졌다. 한국프로야구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좌우를 활용하는 투구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 많아 좌우로 폭이 줄어든 것이 '투고타저'현상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야공공의 크기로 변화시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해말 펼쳐지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규 지역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방침 중 하나로 그동안 KBO는 비교적 작은 공을 사용한 것을 국제대회용의 큰 공으로 변화한 것이다.
큰 공에 대한 투수들의 적응력을 높이는 시간으로 시범경기기간이 활용될 전망이다.
- LG와 SK는 어떤 모습?
올시즌 사령탑이 바뀐 구단은 현대와 SK, LG로 세개 구단이다. 현대는 투수코치였던 김시진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 내부승진을 한 반면, SK는 김성근 감독을, LG는 김재박 감독을 외부에서 사령탑을 영입했다.
LG와 SK는 사령탑이 바뀐 만큼 팀색깔이 확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그동안 '신바람야구'로 개인적인 기량을 최대한 배려하는 야구스타일을 추구했다. 하지만 김재박감독은 KBO를 대표하는 작전야구의 대명사. 김재박감독의 작전야구가 LG의 야구스타일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한, 젊은 유망주가 많은 SK를 카리스마가 강한 김성근 감독이 유기적이고 짜임새있는 팀으로 만들지도 관심이 간다.
- 새 얼굴, 올시즌을 변화시킨다.
미국파 봉중근(LG), 최향남(롯데), 권윤민(KIA)과 제대파 이영우(한화), 이호준(SK), 구자운(두산), 김상현(LG)이 올시즌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지도 주목된다.
특히, 봉중근은 LG의 중심투수로 맹활약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봉중근은 박명화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뤄 선발투수가 약한 LG의 중심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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