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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트' 이상호 "'플라이'가 가장 경계 돼, 이번에도 결승 진출하도록 노력할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0.08.23 22:39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에포트' 이상호가 플옵에 향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 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0주차 T1 대 DRX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T1은 2대 1로 DRX를 꺾으며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2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1, 3세트 초반부터 파괴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달라진 경기 스타일을 입증했다.

이상호는 승리한 세트에서 노틸러스, 쉔을 픽하며 이니시를 담당하며 서포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는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DRX를 플옵에서 또 만날 수 있어서 미리 이기고 들어간 것 같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상호는 서머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해 "1라운드 다이나믹스 전이다. 질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그날 져가지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와카전에 대해선 "아무래도 '플라이' 송용준이 경계된다. 챔프 폭도 넓어지고 플레이도 되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에포트' 이상호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1로 1라운드 복수에 성공했다. 승리 소감은?

플옵 전 마지막 경기였고, DRX를 플옵에서 또 만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 이기고 들어갈 수 있어서 기세상으로 좋은 것 같아 기분 좋다.

> 서머 마지막 경기였는데 팀원들과 경기 전에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

순위에 영향이 없는 경기였는데 그래도 플옵 전 마지막 대회이다 보니 집중해서 열심히 잘 해보자고 했다.

> 1세트 릴리야 픽이 돋보였다. 픽 배경은?

DRX '표식' 홍창현이 릴리야를 LCK에서 먼저 쓰고 잘 쓰더라. 좋아 보여서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말이 나왔고 픽하게 됐다.

> 2세트 페이커가 오랜만에 나왔다. 멤버 교체에 대한 이유가 따로 있었나?

멤버 교체는 감독 코치진의 권한이라 저는 잘 모르겠다. 

> 2세트 초반부터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는지.

봇과 전령 쪽 교전이 중요했는데 다 패배했다. 그때 각을 잘 못 보고 싸움에서 진 게 패배 원인이다. 피드백은 그렇게 세세하게 하지 않았다. 인원이나 텔 체크를 확실하게 하자고 했다.

> 3세트 쉔 서포터의 활약이 눈부셨다. 준비된 픽이었는가?

평소에 준비한 픽이기도 했고, 우리 조합이 근접 챔피언이 많아서 각이 좋았다.

> 3세트 후반 바론을 내줬을 때 약간 흐름이 바뀌었는데 이를 어떻게 풀려고 했는지.

바론을 먹히고도 불리하다고는 생각 안 했다. 계속 유리했고 한타로 마무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 이번 서머 시즌을 돌아보면 어떤가.

이번 시즌 좀 아쉬운 경기가 많았다. 우리가 잘했으면 이길 수 있던 경기가 몇 개 있었는데 실수가 많이 나와 패배했다. 상대가 잘해서가 아닌 우리가 너무 실수해서 그르친 경기가 아쉬움이 크다.

> 서머 시즌 가장 기억에 남은 경기는?

안 좋은 쪽이긴 한데 1라운드 다이나믹스 전이다. 질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그날 져가지고 기억에 남는 것 같다.

> 플옵 일정이 빡빡하다. 준비는 잘되가고 있는가?

플옵까지 생각하고 DRX전을 임했다. 준비는 잘 돼 가고 있고, 플옵은 지면 탈락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픽을 해보려 준비 중이다.

> 플레이오프를 향한 각오는?

이번 플옵을 4위로 시작한다. 와카전부터 경기를 치르는데 후회 없게 열심히 하겠다. 최대한 높은 자리까지 이번에도 올라가고 싶다.

> 아프리카전 가장 경계되는 선수가 있다면?

아무래도 '플라이' 송용준이 경계된다. 챔프폭도 넓어지고 플레이도 되게 좋은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우리가 노력해서 결승까지 올라가도록 열심히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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