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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김보연 치매 악화 충격 엔딩…이민정 못 알아봐 "우리 집 어디예요?"(종합)[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23 10: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김보연의 치매 증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윤규진(이상엽 분)은 최윤정(김보연)이 송나희(이민정)에게 이별을 강요했다는 사실을 알고 부모 자식간의 연을 끊고 싶다고 했다. 최윤정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걔는 못 받아들이니 그렇게 하자 이 망할 놈아"라며 뺨을 때렸다. 윤규진은 "잘 됐네. 당분간 안 보고 싶다"라며 냉정하게 대했다.

이를 본 윤재석(이상이)은 "형 답지 않게 왜 그러냐. 감정적으로 해서 될 일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엄마 달래자. 죽을 죄를 지었다고 빌자"라고 설득했다.

윤규진은 "당분간 정말 엄마와 안 볼 거다. 엄마도 알아야지. 과한 애정이 자식에게도 자기에게도 독 된다는 것을 본인도 알아야지. 진작 그래야 되는데 부딪히는 게 싫어서 안 했다"라며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송나희는 "우리 결혼 생활 때는 네가 나 어머니랑 나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는 게 너무 짜증 났었거든. 근데 네가 어머니랑 싸우고 안 본다니까 마음이 안 좋네. 너무 이중적이지"라며 털어놓았다.

윤규진은 "아냐. 네가 엄마처럼 모질지 못해서 그래"라고 했다. 송나희는 "그렇게 비교하는 건 아니지. 어머니한테 넌 좀 특별하잖아. 자식이기도 하고 남편이기도 하고 보호자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극단적으로 이러지 말고 대화로 푸는 게"라며 걱정했다.

윤규진은 "안 해본 거 아니잖아. 대화로 풀어보려고 한 거. 안 한 거 아니잖아. 나는 내가 장남인 게 어쩔 땐 너무 무거워. 장남 그게 뭔데. 그냥 어쩌다 보니까 먼저 태어난 거잖아. 근데 너무 지쳐. 우리 엄마 장남 노릇 하는 거. 너 때문만이 아니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쭉 계속 내가 너무 지쳐"라며 고백했다.

그러는 사이 최윤정은 단순 건망증을 넘어 치매 증상을 보였다. 공동 현관의 비밀번호를 몇번이나 눌렀지만 틀렸다. 최윤정은 "아니 이게 왜 생각이 안 나지?"라며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밀번호를 떠올렸고,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은 채 집 안으로 들어갔다.

부동산에 모자를 두고 오기도 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집이 어디지? 여기가 어디야?"라며 빨간 불에 중간에 멈춰섰다. 이때 송나희는 택시를 타고 규진과 통화 중에 우연히 최윤정을 목격했다. 최윤정은 횡단보도에 주저앉아 있었다. "어머니 괜찮으세요"라는 송나희의 물음에 "우리 집 어디예요?"라고 물어 충격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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