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캐니언' 김건부가 자력 1위 확정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담원 게이밍과 T1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 게이밍은 T1을 2대0으로 잡으며 1위를 탈환했다. 담원 게이밍은 남은 KT전을 승리하면 DRX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1일 경기부터 온라인 경기로 진행된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캐니언' 김건부는 "온라인 경기에서는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력으로 1위를 확정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캐니언' 김건부와의 일문일답
> 승리 소감 부탁한다.
오늘 경기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짓기 위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 경기 총평을 하자면.
1세트는 사이드 조합을 짰는데 잘 수행해서 이긴 것 같고 2세트는 카사딘이 '왕귀'하는 조합을 짰고 마찬가지로 플랜대로 진행해서 승리한 것 같다.
> 최근 릴리아가 조명받고 있고 오늘 직접 플레이하기도 했다. '노루'(릴리아), 약한가 강한가.
데미지는 센 데 난이도가 높다고 본다. 이동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상대 스킬을 피하면서 스킬을 맞추는 카이팅을 하는 게 어렵다.
> 솔로 랭크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팁을 준다면.
룬은 난입이 좋을 것 같다. 패시브를 활용하면 Q-평타만 써도 난입을 발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걸 이용해서 용이하게 싸울 수 있다. 정글링도 나쁘지 않아 웬만한 교전에서는 강하다.
> 1세트는 적 칼날부리에서 시작하는 동선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설명하자면.
1레벨 주도권이 있었기 때문에 칼날부리를 먹고 레드까지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카직스도 정글링이 빠른 편이라 큰일날 뻔 했다. 팀원들과 미리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 본다고 했다.
> 10.16 패치가 도입됐는데 정글 쪽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나.
정글은 계속 나오던 챔프가 나오면서 릴리아 정도만 추가된 것 같다. 다만 AD 정글을 찾으면 다양하게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 2세트 밴픽당시 '쇼메이커' 허수 선수가 카사딘을 뽑을 때 웃는듯한 모습이 잡혔다. 뭐라고 이야기하던가.
미드 후픽이었는데 사일러스가 나오길래 '카사딘 하면 후반 가서 캐리하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 오늘 경기를 마지막으로 온라인 경기로 전환된다. 어떨 것 같나.
어제였나 오늘이었나 관련 내용을 들었다. 온라인 경기를 하게 되면 유니폼이 아닌 편한 옷을 입을 수 있어 좋다. 그러나 너무 편한 환경이라 집중이 풀릴 때가 있다.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다음 경기 KT전을 이기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한다. 각오가 있다면.
이기면 자력으로 1등을 확정할 수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저희 손으로 1등을 노려보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응원에 힘입어서 자력으로 1등을 찍고 우승까지 노려보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