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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어게인' 하병훈 감독 "김하늘·윤상현 말고는 생각해본 적 없어" [일문일답]

기사입력 2020.08.18 13:28 / 기사수정 2020.08.18 13:40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 하병훈 감독이 주연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오는 9월 7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 특히 드라마 '고백부부'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하병훈 감독이 JTBC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연출하는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병훈 감독은 '18 어게인'의 탄생 배경에 대해 "쉬는 동안 다섯 작품을 기획했는데 모두 가족,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코미디였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부부 이야기였더라"면서, "고민하던 중 '17 어게인'이라는 영화를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이혼 직전에 몸이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간다는 소재 하나만 있으면 기획했던 이야기의 요소들을 모두 넣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하게 됐다"고 밝혀 관심을 높였다.

이어 하병훈 감독은 김하늘(정다정 역), 윤상현(홍대영), 이도현(18세 홍대영/ 고우영)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하늘에 대해 "처음부터 김하늘 씨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힌 뒤, "우리 드라마는 18살이 된 남편이 남편인 줄 모르고 진행되는 스토리가 큰 줄기고, '웬수같은 남편의 리즈시절과 닮은 고등학생을 보면 설렐 수 있을까?'라는 것이 가장 큰 물음표다. 이런 부분이 여성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높이길 바랬는데 김하늘 씨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든든한 신뢰를 드러냈다.

윤상현에 대해서는 "윤상현 씨는 내 1순위 배우였다"고 밝혀 귀를 기울이게 했다. 하병훈 감독은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코미디, 멜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이건 윤상현 씨 밖에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윤상현 씨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실제로 짠내와 코미디,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공감을 자아내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 이야기를 모두 잘 표현해 주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김하늘 씨와의 멜로신들도 굉장히 잘 살고 있어서, '아 이분이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하병훈 감독은 "이도현 씨는 매 촬영마다 놀랍도록 성장하는 배우"라며 이도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해 관심을 모았다. 그는 "신선한 배우를 찾기 위해 많은 배우들을 만났는데, 그중 이도현 씨가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금 이도현 씨는 다방면으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서 연기는 물론이고 피지컬, 농구실력까지 '와 이 친구는 정말 잘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한 성장하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한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하병훈 감독은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초심'"이라며 신인 작가, 신인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만한 사람들이 모이면 뭔가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나도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해 좋은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특히 하병훈 감독의 드라마는 늘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조화로 화제를 모은 바. "모든 OST 작업은 이미 끝나 있는 상태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병훈 감독은 "음악에 있어서는 항상 그 장면을 위해서 만든 음악들이 준비돼 있다. 영상을 보시면 각 장면에 잘 맞는 음악을 만들어 놓기도 했고, 음악의 리듬감에 맞게 편집을 해놨기 때문에 아마 음악과 영상이 굉장히 잘 붙어있다고 느끼시게 될 것이다"라고 전해 기대를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하병훈 감독은 시청포인트로 배우들의 성장을 꼽아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는 "모두가 알고 있는 김하늘, 윤상현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것이다. 동시에 이도현에 대해서도 '저런 배우가 있었어? 우와 저 배우는 저것도 할 줄 알고 이것도 할 줄 알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우리 드라마에는 신인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캐릭터적으로 매력 있는 친구들을 보시며 매주 굉장히 설레게 되실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끝으로 하병훈 감독은 "많이 공감하고 많이 웃으며, 보시는 분들이 지금 현재를 깨달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 귀한 시간 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시간낭비 되지 않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시청자들을 향해 다부진 각오와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18 어게인'은 '모범형사' 후속으로 오는 9월 7일 첫 방송된다.

다음은 '18 어게인' 하병훈 감독 인터뷰. 

Q. '18 어게인'의 탄생 배경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생각하며 다섯 작품 정도를 기획했는데 모두 가족,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코미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기획했던 것들을 조금씩 섞어서 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보자'라는 생각을 하던 중 '17 어게인'이라는 영화를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전에 봤을 때는 결혼도 안 했었고, 아이도 없었기 때문에 마냥 코미디 영화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느낌이 다르더라. 이혼 직전에 몸이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간다는 소재 하나만 있으면 기획했던 이야기의 요소들을 모두 넣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작품을 선택하고 준비하게 됐다.

Q. 김하늘, 윤상현, 이도현 캐스팅에 대해

처음부터 김하늘 씨를 생각하고 있었다. '18 어게인'은 젊어진 남편이 남편인 줄 모르고 진행되는 스토리가 굉장히 큰 이야기의 줄기이고, '웬수같은 남편의 리즈시절 모습과 닮은 이 고등학생을 보면 설렐 수 있을까?'라는 게 가장 큰 물음표다. 이런 부분이 여성 시청자분들의 공감을 높이길 바랬는데 김하늘 씨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또한 극중 대사 중에 '넌 학생이고 난 학부모야'라는 대사가 있는데, 대한민국에서 이 대사를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누구인지 생각했을 때 김하늘 씨가 생각났다. 그래서 대본을 드렸는데,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 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윤상현 씨는 내 1순위 배우였다. 실제로 대본 작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윤상현 씨 외에 다른 배우는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다. 홍대영 캐릭터는 좋은 아버지이기도 하면서 코미디도 되고 결혼을 했는데도 멜로 연기가 될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고, '이건 윤상현 씨 밖에 못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짠내와 코미디, 좋은 아버지의 모습과 공감을 자아내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 이야기를 모두 잘 표현해 주고 계신다. 뿐만 아니라 김하늘 씨와의 멜로신들도 굉장히 잘 살고 있어서, '아 홍대영이 이분이어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든다.

이도현 씨는 매 촬영마다 놀랍도록 성장하는 배우다. 고우영 캐릭터에 어울리는 신선한 배우를 찾기 위해서 많은 배우들을 만났는데, 그중 가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고우영이라는 캐릭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농구가 중요한 소재인데 이도현 씨가 중학교때까지 농구선수였기 때문에 이도현 씨에게 캐릭터가 받을 것도 있고, 이 캐릭터로 인해서 이도현 씨도 많은 성장을 하며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았다. 실제로 지금 이도현 씨는 '와 이 친구는 정말 잘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성장했다. 연기는 물론이고 피지컬도 처음에는 되게 마른 상태였는데 지금은 남자가 되어있고, 농구 실력도 너무 성장을 해서 우리 촬영 중에 농구신이 제일 어려울 줄 알았는데 워낙 잘해서 한번에 끝나니 농구신을 제일 쉽게 찍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정도로 다방면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해서 무한 성장하고 있다.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Q. 촬영을 하며 느끼는 소감은?

워낙 신인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처음에 리딩도 많이 했었고, 준비도 많이 했지만 막상 현장에 나오니 초반엔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거의 중∙후반부로 넘어간 지금 상태에서 보면 '다들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정말 모두가 다 자신의 것을 열심히 준비해왔구나' 싶다. 그래서 '이 작품이 잘 안되면 다 내 탓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열심히 촬영하고 준비하고 있다.

Q. 신인 작가, 신인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사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는 '초심'이다. 회사를 옮기고 첫 작품이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 찰나에 신인 작가님들 한 분 한 분과 미팅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만한 사람들이 모이면 뭔가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시너지가 나오지 않을까? 그리고 나도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실제로도 그렇게 작업하고 있다.

Q. 가장 공들이고 있는 포인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공들이고 있는 포인트는 '공감'이다. '18 어게인'은 열여덟 살에 만난 부부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산지 18년 뒤, 남편만 다시 18년 전 몸으로 돌아가게 되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부부의 18년 동안의 이야기가 매회 조금씩 나오게 되는데, 그 이야기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폭발할 수 있도록 구성을 짰고 배우분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하며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 이 부부의 18년 인생을 보시며 공감하게 되실 거라 생각한다.

Q.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가장 중점을 둔건 대본이다. 모든 배우, 스태프가 대본의 큰 그림을 이해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촬영 나가기 전에 12부까지 책으로 뽑아서 배우분들께 드리고 많은 대화를 나누고 촬영을 시작했다.

또 하나 중점을 둔 부분은 음악이다. 음악에 있어서는 항상 그 장면을 위해서 만든 음악들이 준비돼 있다. 그래서 장면을 작곡가분들께 따로 드리고, 세밀하게 작업을 해서 방송 한달 전인 지금 은 OST 작업이 다 끝나 있는 상태다. 편집할 때 음악을 다 깔아 놓고 하는 스타일이라, 지금 만들어진 음악들을 다 깔아둔 채로 편집을 하고 있다. 영상을 보시면 각 장면에 잘 맞는 음악을 만들어 놓기도 했고, 음악의 리듬감에 맞게 편집을 해놨기 때문에 아마 음악과 영상이 굉장히 잘 붙어있다고 느끼시게 될 것이다.

Q. '18 어게인'의 시청포인트

시청포인트는 '성장'일 것 같다. 모두가 알고 있는 김하늘, 윤상현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게 될 거고, 이도현이란 배우에 대해서도 '저런 배우가 있었어? 우와 저 배우는 저것도 할 줄 알고 이것도 할 줄 알아?'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 거다. 또한, 시청자분들이 봤을 때 굉장히 설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이에 우리 드라마에는 신인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매회 끝날 때마다 한 명씩 눈에 들어올 수 있게끔 작업을 해놨다. 드라마를 보시는 시청자분들은 캐릭터적으로 매력 있는 친구들을 보시며 매주 굉장히 설레게 되실 거라 생각한다.

Q. '18 어게인'이 어떤 드라마로 기억되길 원하나?

많이 공감하고 많이 웃으며, 보시는 분들이 지금 현재를 깨달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 귀한 시간 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시간낭비 되지 않는 좋은 결과물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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