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권미진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기사가 올라오면서 감사하게도 축하를 많이 받고 있다"라며 임신 소식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이어 "지금껏 누군가에게 '너도 나를 사랑해줬음 좋겠다'의 의미를 담아서 '사랑해'라고 했다면 지금 제 뱃속에 귀한 생명에게 말하는 사랑해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의 의미"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라는 권미진은 글과 함께 웨딩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권미진과 예비신랑 김창배 씨는 예복을 차려입고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랑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같은 날 오전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권미진이 임신 초기로 내년 출산 예정"이라는 소식과 함께 그의 웨딩화보를 공개한 바 있다.
권미진은 예비신랑 김창배 씨와 오는 29일 결혼식을 올린다.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권미진은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를 통해 50kg 가까이 체중을 감량, 9년째 요요현상 없이 50kg대 몸무게를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다음은 권미진 인스타그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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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기사가 올라오면서 감사하게도 축하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누군가에게 "사랑해"라고 말할 때 '너도 나를 사랑해줬음 좋겠다'의 의미를 담아서 고백했다면 지금 제 뱃속에 귀한 생명에게 말하는 사랑해는 '존재만으로도 고마워'의 의미인 것 같아요.
저희 엄마에게 임신소식을 처음 알렸을 때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어요. 흘렸다고 하기보다 펑 하고 터트리셨지요. 나중에 물어보니 정말 축복인데 내 딸 미진이가 고생할 생각에 눈물이 나왔다고 해요.
뱃속에 있을 땐 엄마인 저와 아이가 한몸이었다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 둘이 되어 안길테고 걸음마가 시작될 때 쯤이면 손을 잡고 다니겠지요. 좀 더 크면 쫓아다니기 바쁠테구요.
저는 내년 2월 출산 예정입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권미진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