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무리 투수 앤서니 배스는 블론 세이브했지만 컨디션 난조를 인정하고 앞으로 더 좋은 투구 내용을 쓰리라 다짐했다.
배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치른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 경기 구원 등판해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는 4-1로 앞서는 9회 초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경기가 끝나고 배스는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오늘 내가 못했다"며 "하지만 내 뒤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연장 10회 말 끝내기 승리로써 팀이 5-4로 이겼다는 데 감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음 등판에서 더 나은 투구 내용을 쓰겠다고 덧붙여 적었다.
배스는 상심했지만 토론토 구단은 배스에게 "동료가 서로 이끌어 줬고 오늘 큰 승리였다"며 다독였다. 배스가 블론 세이브하면서 선발 투수 류현진(6이닝 7탈삼진 1실점)의 시즌 2승이 물건너갔지만 팀이 이겼다는 것이 중요했다. 경기가 끝나고 찰리 몬토요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에이스다웠다"고 말했다.
한편, 배스는 올 시즌 토론토 이적 후 7경기 나와 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86 이닝당출루허용(WHIP) 0.86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4경기 선발 등판했고 1승 1패 평균자책점 4.05 WHIP 1.25를 남겼다. 개막 첫 두 경기 연속 5이닝을 못 채우는 등 난조를 보였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11이닝 15탈삼진 1실점으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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