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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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윤은혜, 짐 가득한 동거하우스…개인 공간 생겨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8.11 09:50 / 기사수정 2020.08.11 09:30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윤은혜가 자신을 위한 공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10일 방송된 tvN 예능 '신박한 정리'의 일곱 번째 의뢰인으로 배우 윤은혜가 출연했다.

의뢰인으로 등장한 윤은혜는 "최근 터닝포인트가 생겼다. 동거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실은 저와 10년 지기인 매니저 언니와 보컬트레이닝을 하는 친한 언니까지 해서 셋이서 함께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은혜는 "혼사 사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인들을 자주 초대했고, 결국 일상을 함께하는 사이가 됐다"라며 동거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윤은혜의 집은 겉보기엔 깔끔해 보이지만 숨은 짐이 많고 가구들이 어딘가 어색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거실 한쪽에 대형 옷장이 있었고, 옷방으로 들어가기 전 의문의 벽장은 현관 앞에 있는 신발장으로 부족해 벽장까지 신발이 차있었다. 세 사람의 옷이 가득한 옷방, 잡동사니가 가득한 방, 짐 때문에 비좁은 텃밭 등 온갖 짐들이 집안 구석구석 가득했다. 또, 안방에는 거대한 TV가 놓여있어 "전부 이곳에 모인다"라며 윤은혜는 "제 공간이 없는 것이 조금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비우기로 신발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신발장과 벽장 안에 있는 엄청난 양의 신발이 꺼내졌다. 이후 윤은혜는 거침없이 신발을 욕구 박스에 시작했다. 어느새 커다란 '욕구 박스'는 가득찼다. 윤은혜는 "원래 신발은 저에게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저희 집이 정말 어렵게 살았었다. 옷은 물려 받아도 상태가 좋은데 신발은 밑창이 다 떨어지더라. 그래서 '성공했어. 이제 누릴 수 있어'라고 생각이 들게끔 하는, 내가 누리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근데 막상 그걸 비우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마음 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미술을 좋아한 윤은혜가 그렸던 미술 작품들이 공개됐다. 신애라가 "그림을 걸어도 되냐"라고 묻자 윤은혜는 망설이며 "그러면 그림이 그리고 싶어질 것 같다.”라며 망설였다. 이에 박나래와 신애라는 "공간이 있으면 하실 거냐.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할 것 같다. 못다한 꿈을 이룰 수 있게”라고 말했다.

변화된 집을 보는 날 윤은혜는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집으로 들어간 윤은혜는 현관의 신발장부터 구경에 나섰다. 윤은혜는 빈 공간이 가득한 신발장을 보고 "다 어디 갔냐"라며 깔끔하게 정리된 신발장을 보고 만족해 했다. 이어 거실에 큰 자리를 차지하던 옷장이 사라지고 예쁜 벽이 드러났다. 이에 윤은혜은 “너무 마음에 든다” 감탄하며 소름 돋은 다리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방이 공개됐고, 깔끔해진 싱크대와 장식장이 놓여 있었다. 주방 옆 발코니와 옷방 또한 완전히 말끔하게 변화했다. 다음으로 잡동사니가 모여있던 방으로 이동했다. 신애라는 "배우들은 자신의 공간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고, 짐으로 가득 찼던 방은 메이크업, 독서, 인터넷 방송 등을 할 수 있는 방으로 변신했다.

안방은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으로 변화했다. 동시에 윤은혜의 미술 활동을 위한 이젤과 캔버스가 놓여있었다. 그림에 열망을 가진 윤은혜에게 신박한 정리 팀에서 이젤을 선물했다. 윤은혜는 이를 보고 "'공간이 있으면 하실 거냐'라는 질문을 들었을 때 잊고 있던 마음이 떠올랐다. 그래서 방에 들어와서 (이젤과 캔버스를) 보자마자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안 봤다"라고 이야기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프로그램인 '신박한 정리'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예능 '신박한 정리' 방송 화면 캡처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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