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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즈 호투' 양키스, 3연승으로 ALCS 선착

기사입력 2010.10.10 12:4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3승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시리즈 행을 확정 지었다.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양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필 휴즈의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에 3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 탬파베이 레이스-텍사스 레인저스의 승자를 상대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타진하게 됐다.

미네소타는 2003년, 2004년, 2009년에 이어 또 한 번 양키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의 쓴잔을 맛봤다. 미네소타는 디비전 시리즈 12연패, 디비전 시리즈 양키스전 9연패에 빠졌다. 최근 3번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연속 3패 탈락이다.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양키스 선발 휴즈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양키스는 미네소타 선발 브라이언 덴싱을 3⅓이닝 만에 끌어내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다. 2회 말, 로빈슨 카노의 3루타에 이은 호르헤 포사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양키스는 3회 말, 2사 이후 닉 스위셔와 마크 테세이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냈다.

4회 말, 무사 1루에서 마커스 템스가 덴싱의 초구 싱커를 우측 담장으로 넘기며 4-0으로 앞서나갔고, 1사 이후에는 브렛 가드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다.

7회 말에 터진 스위셔의 솔로 홈런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는 축포였다. 미네소타는 8회 초, 올란도 헛슨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추격세가 한풀 꺾였다.

양키스는 선발 휴즈-케리 우드에 이어 분 로건, 데이빗 로버트슨을 차례로 투입하며 미네소타의 추격을 무력화했다.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는 디비전 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등판,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가동한 템스와 스위셔가 4안타와 3타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로빈슨 카노도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 필 휴즈 ⓒ MLB / 뉴욕 양키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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