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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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앞둔 염기훈 "다카하라랑 한 마디도 안 했어요"

기사입력 2010.10.10 12:19 / 기사수정 2010.10.10 14:1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다카하라가 아무 말 않던데요. 일본에 대해 한 마디도 안 나눴어요"

조광래 신임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10일 파주NFC에 전원 소집됐다.

특히 이날 소집에는 7일부터 입소해있던 해외파는 물론 전날 K-리그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한 국내파까지 24명 전원이 모여 일본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염기훈(수원 삼성)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일전은 언제나 큰 경기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며 일본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지난 8일 일본이 아르헨티나를 홈에서 1-0으로 꺾은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를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일본이 이겼어도 축구는 상대적인 것이다. 특히 우리가 올해 두 차례 모두 일본을 상대로 이겼기 때문에 이번에도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일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리톱을 쓰는 대표팀에서 염기훈은 기존의 이청용(볼턴), 조영철(니가타)은 물론 이승렬(FC서울), 최성국(광주 상무) 등과 치열한 주전 측면공격수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 이에 대해 염기훈은 "대표팀 내 경쟁에 대한 부담은 없다. 경기에 뛸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소집 훈련에서부터 내가 가진 장점을 많이 살려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난 월드컵에서의 부진이 아직도 회자되는 것에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염기훈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월드컵의 부진은 다 털었다. 소속팀에서도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상대팀 일본에 대해서는 "지난 월드컵 16강 진출을 통해 일본 선수 각자가 자신감을 얻고 팀 자체도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도 모든 선수가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 출신 팀 동료 다카하라 나오히로(수원 삼성)가 한일전을 앞두고 혹시 어떤 조언을 해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 마디도 안 나눴어요"라며 웃어넘기기도 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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