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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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외박 받은 차두리가 향한 곳은?

기사입력 2010.10.09 23:53 / 기사수정 2010.10.09 23:59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로보트' 차두리, 알고 보면 인간미 넘치는 효자?

박지성, 이청용 등 10명의 해외파는 9일 오후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가진 뒤 조광래 감독으로부터 하룻밤의 꿀맛 같은 외박을 받았다.

'로보트' 차두리가 향한 곳은 이촌동 한강고수부지. 120만 명이 감탄한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온 걸까? 천만의 말씀.

차두리는 아버지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운영하는 '차범근 축구교실'의 축구대회에 참석해 시상식에서 축구 꿈나무들의 목에 메달을 걸어주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차두리는 선망의 대상이자 영웅이었다. 현역 국가대표가 눈앞에 나타나자 어린이들은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의 품에 안기고 사인을 요구하고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댔다. 심지어는 차두리가 최근 찍은 CF에서의 모습을 따라하며 장난을 거는 개구쟁이 소년도 있었다.

한편, 외박을 받은 해외파들과 K-리그 경기를 치른 국내파 선수들은 10일 파주NFC에 재소집되어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숙명의 대결을 준비하게 된다.
 
[사진=축구 꿈나무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차두리 (C) 정재훈 기자]



정재훈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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