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2020 롤드컵이 오는 9월 25일 개막을 확정지었다. 롤드컵을 향한 LCK 팀들의 치열한 순위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롤드컵 진출에 가장 중요한 '2020 LCK 서머 스플릿' 8주차 일정이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최상위권을 지키고 싶은 팀들은 물론, 마지막 플옵 티켓을 거머쥐고 싶은 팀들까지.
특히 서머 리그 1위는 롤드컵 직행인 만큼, 1위를 위한 최상위권들 팀들 간의 매치가 팬들의 관심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과연, 상위권 순위에 변화가 생길지 기대되는 가운데 8주차에서 가장 기대되는 3매치를 꼽아봤다.
◆ 담원 VS 젠지- 담원, 젠지 꺾고 드디어 1위 가나?
현재 11승 2패 득실차 +20으로 2위인 담원과 10승 3패 득실차 +14로 3위인 젠지가 오는 6일 드디어 만난다. 양 팀의 맞대결은 '2020 LCK 서머 스플릿' 8주차 일정 중 가장 기대되는 경기다.
파죽지세 5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담원. '쇼메이커' 허수, '캐니언' 김건부의 미드-정글 호흡이 폭발하면서 경기력 또한 파괴적인 모습으로 독보적인 기세를 타고 있다.
특히 현재 1위인 DRX보다 승점에서 앞서 나가며, 만약 담원이 젠지를 잡아낸다면 단독 1위까지 치고 올라간다.
담원은 1라운드에서 아쉽게 젠지에게 패배했던 만큼, 자신들의 실수를 줄이고 최상의 기량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젠지도 철저한 준비를 해올 예정이다. 4위 T1이 바짝 추격해오고 있기 때문에 기세 좋은 담원을 잡아내고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담원이 1라운드 복수에 성공할지, 아니면 젠지가 또 한 번 승리를 거둘지, 양 팀의 맞대결은 오는 6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다.
◆ 샌드박스 VS DRX - 샌드박스, DRX 잡고 플옵 희망 이어갈까?
시작은 안 좋았지만 야마토 케논 감독의 합류로 6위까지 올라온 샌드박스. 플옵 마지막을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선 8주차 DRX와의 매치가 가장 중요하다.
샌드박스는 현재 5위 아프리카와 1승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1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 남은 경기 최대한 승리로 장식해야 플옵의 희망이 생긴다.
그런 샌드박스 앞에 DRX라는 강팀이 기다리고 있다. DRX는 전 라인 모두 캐리력이 뛰어난 팀으로 압도적인 포스를 풍기고 있다.
특히 '쵸비' 정지훈과 '데프트' 김혁규의 캐리력에 많은 팀이 무릎을 꿇었다. 여기에 '케리아' 류민석의 이니시가 더해져 속도면 속도, 파괴적인 한타력을 자랑한다.
벤픽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와야 하는 샌드박스. 과연 대어 DRX를 잡고 서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샌드박스와 DRX의 경기는 오는 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다.
◆ 다이나믹스 VS T1 - T1, 1라운드 패배 복수 성공?
T1이 '슬로우스타터' 이름에 걸맞게 최근 경기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7주차에서 KT와 샌드박스를 모두 2대 0으로 잡으며 승점까지 챙겼다.
'클로저' 이주현의 합류도 분위기 전환에 한몫했다.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T1. 현재 4위라는 성적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더욱 위로 올라가려는 T1은 8주차에서 설해원과 다이나믹스를 만난다. 특히 T1은 다이나믹스에게 1라운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기세를 탄 만큼, 1라운드 복수를 꿈꾸고 있을 것.
반면, 다이나믹스는 현재 5연패 중으로 경기력 회복이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쿠잔' 이성혁이 고군분투해주고 있지만 결국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다. 강팀 T1을 상대로 서머 초반 탄탄한 운영을 제대로 선보여야 할 것이다.
3위를 노리는 T1과 1승이 절실한 다이나믹스의 맞대결은 오는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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