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러브콜"…'노는 언니' 박세리→정유인, 스포츠 ★들의 예능 접수 예고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노는 언니'를 통해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3일 E채널 '노는 언니'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는 박세리, 남현희, 정유인, 곽민정, 방현영 CP가 참석했다.

'노는 언니'는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것들에 도전하며 '놀아보는' 세컨드 라이프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현영 CP는 "예능의 신생아분들이다. 저와 함께 회의하는 작가님과 통했던 이야기가 있다. '스포츠 선수들 요즘 뭐 하시지?', '지금 불러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분들이 선수 생활을 하며 놀아보지 못한 부분을 프로그램 안에서 풀어나가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접촉을 하고 인터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세리 감독님이 첫 미팅 때 '어떻게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냐'고 물었는데, 저희에게 '잘했다', '기특하다'라는 이야기를 먼저 해주셔서 준비 과정에서 쉽게 풀려갔다. 그런 포인트를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예능 프로그램 첫 고정 출연을 하게 된 박세리는 "취지가 굉장히 좋았다. '여자선수들은 왜 방송에 많이 노출되지 않았을까'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좋은 예능을 만들어 주셔서 기대가 크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현희는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편이다. 남자 운동선수들 프로그램이 있는 걸 보고, 여자 선수들은 왜 없을까 아쉬움이 많았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좋았고, 이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선수들 같은 경우 운동만 했기 때문에 운동하는 부분만 방송에 나가다 보니 안 좋은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번에는 개개인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민정은 "첫 예능이다. 출연진들 자체가 너무 재밌다. 저희가 행복하게 찍고 있는 것을 시청자분들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정유인은 "첫 섭외가 들어왔을 때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 노는 것도 좋아하고, 놀아보고 싶었다. 현역 선수로 계속 활동하고 있는데 일요일 쉬는 날 놀게 해준다는데 마다할 수 없었다. 열심히 놀아보려고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방현영 CP는 '노는 언니'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을까. 그는 "일단 제가 노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강렬한 놀기에 대한 욕망이 있는데 요즘 화두이기도 한 것 같다. 놀고, 휴식을 갖는 것이 중요한데 이분들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세리는 "운동 종목이 정말 많은데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 종목은 다르지만 같이 운동을 해서 그런지 첫 만남부터 어색하지 않고 빨리 친해졌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박세리는 "아직 싱글이다. 남자친구가 있으면 공개하고 싶은데 나만 없다. 언제나 열려있다. 오픈 마인드"라고 전했다. 이에 방CP는 "열심히 찾아보겠다"고 말했고, 박세리는 "난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유인과 남현희는 이효리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정유인은 "이효리 언니 너무 좋다. 꼭 모셔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방 CP는 "연락해보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관전 포인트를 묻자, 박세리는 "운동했을 때 완벽하고, 신중한 모습이 각인되어 있을 텐데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남현희는 "다음에 뭘 할지 말씀을 안 해주셔서 갑작스럽게 무엇을 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노는 언니'의 모습을 보여드리니까 저도 많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곽민정은 "운동할 때는 진지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텐데 이번에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정유인은 "촬영하면서 너무 재밌었다. 티저 영상을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는 언니'는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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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