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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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적지에서 2연승…사상 첫 CS 진출 눈앞

기사입력 2010.10.08 06:49 / 기사수정 2010.10.08 06:54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적지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2연승을 거두고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텍사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선발 C.J. 윌슨의 호투와 마이클 영의 쐐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5회 초가 승부처였다. 3회 초, 상대 선발 제임스 실즈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텍사스는 4회 초, 이안 킨슬러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2-0으로 앞서나갔다.

5회 초, 엘비스 앤드러스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 상황에서 탬파베이는 선발 제임스 실즈를 내리고 채드 퀄스를 조기 투입했다.



바뀐 투수 퀄스를 상대한 마이클 영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퀄스의 몸쪽 높은 싱커를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결정적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앞선 6구째 상황에서 나온 영의 체크 스윙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평정심을 잃었고, 경기는 순식간에 텍사스 쪽으로 기울었다.

탬파베이는 설상가상으로 감독 조 매든마저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텍사스는 5회 초, 2사 이후 킨슬러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냈다.

마운드에서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 나선 윌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윌슨은 1회 말, 선두 타자 제이슨 바틀렛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피안타 없이 탬파베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7회 말, 윌리 아이바에게 허용한 2루타가 이날 경기 윌슨이 허용한 두 번째 안타였다. 윌슨은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이며 2피안타 무실점, 임무를 완수한 뒤 이날 투구를 마쳤다.

탬파베이는 선발 윌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대런 오데이, 대런 올리버를 상대로 안타 1개도 뽑아내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사진 = C.J. 윌슨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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