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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축구대표팀 AG 대진 확정…남자팀 '남북대결' 성사

기사입력 2010.10.07 20:45 / 기사수정 2010.10.07 20:45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다음달 열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참가하는 남녀 축구대표팀의 조편성이 확정됐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은 7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조추첨 결과 북한, 요르단, 팔레스타인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을 3위에 올려놓은 최인철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여자 축구대표팀은 중국, 베트남, 요르단과 함께 A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남자축구는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팀 등 16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남자대표팀은 11월 8일 오후 5시 북한과 대회 첫 경기를 치른 뒤 10일 오후 5시 요르단, 13일 오후 5시 팔레스타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70년과 1978년 방콕 대회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고, 1986년 서울 대회를 마지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로 출전 선수의 연령을 제한하는 대신 최종 엔트리 20명 중 최대 3명까지 24세 이상의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과 미드필더 김정우(광주 상무)가 와일드카드로 선발됐다.

한편, 아시안게임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여자대표팀은 11월 14일 오후 5시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16일 오후 5시 요르단, 18일 오후 8시 홈팀 중국과 맞붙는다.

인도가 조 추첨 직전 대회 불참을 통보한 가운데 여자축구는 총 7개국이 조별리그를 벌여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다. 반대편의 B조에는 북한, 일본, 태국이 편성됐다.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WK-리그 최하위 수원FMC를 올 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챔피언결정전MVP를 받았던 전가을(수원FMC)를 비롯해 차연희(고양대교), 심서연(수원FMC) 등 W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지소연(한양여대), 김나래(여주대), 문소리(울산과학대) 등 U-20 여자월드컵 3위 멤버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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