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선수 애디슨 러셀이 1군 등록됐다.
손혁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5차전을 앞두고 러셀을 1군 엔트리 등록했다. 27일 김주형이 1군 말소돼 자리를 비웠고 손 감독은 1군 등록 당일 러셀을 선발 출장시켰다.
러셀은 2016년 시카고 컵스 시절 메이저리그 올스타 유격수 선정됐고 그해 21홈런 91타점으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푸는 데 일조했다. 손 감독은 그가 공수 양면에서 활약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28일 선발 명단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러셀(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허정협(좌익수)-박준태(중견수) 순서다. 손 감독은 "잘 치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부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러셀 타순을) 2, 3, 4, 5번 고민했다. 타격코치와 상의했을 때 타순별 장점을 고민하다가 3번 타순이 가장 적합하겠다고 봤다. 정후는 타순 무관하게 타구 자체가 잘 맞는 것이 많다 보니 4번 타순으로 뒀다. 병호는 편히 치라는 생각에서 5번 타순으로 내보낼 것이다. 타순 변동은 앞으로 계속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또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 상대)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경기 승패 상관 없이 러셀이 잘 쳐 주면 팀 분위기가 오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전망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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