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12 04:53 / 기사수정 2007.03.12 04:53
[엑스포츠뉴스=전주, 문헌 기자]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이 또 한 번 날카로운 킥력을 뽐냈다.
김형범은 11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개막전서 무릎부상을 딛고 선취골을 뽑아내 두 경기 연속골 기록을 이어나갔다. 김형범은 "이 킥 하나 차고 들어가야지라고 마음먹고 찼는데, 골이 됐다" 며 이색 소감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 부상은 어떻게 당했나?
수원 선수가 뒤에서 밀어 넘어지면서 무릎이 밀렸다.
- 프리킥할 때도 아픈 상황이었나?
프리킥 상황에서도 아픈 상황이어서 기훈 이에게 양보하려고 했는데, 이거 하나만 차고 나가자고 생각하고 찬 것이 골로 연결되었다.
- 올 시즌 예상보다 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팀 전력이 좋아졌나?
터키전지훈련에서 날씨와 여건이 안 좋아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그와 중에 집중력이나 유럽의 장신선수와 힘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몸싸움과 스태미나가 보강이 되어 작년보다 파워 면에서는 좀 더 강해져서 밀리지 않고 경기를 했다.
- 전북은 마땅히 공격형 미드필더가 없는데?
다 갖추면 좋겠지만 주어진 전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 팀의 주 공격루트인 측면공격에 좀 더 집중할 것이다.
- 올 시즌 영입된 스테보선수가 도움이 되나?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되 팀 파악이 덜된 상황이다. 경기를 치르면서 적응하는 상황 이여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리그 중반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몸 상태가 좋은 상태인가? 기록이 좋은 것인가?
1,2차전 몸 상태가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컨디션 조절을 못 했으나 1,2차전 팀 동료가 도와줬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 팀에 공격형 선수가 없어 힘들지 않나?
중앙까지 보강이 된다면 좋겠지만 일단은 갖춰진 모습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한다. 우리 팀 주 공격이 측면 공격이기 때문에 일단은 주 공격루트에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
- 맞는 순간 들어가는 줄 알았나?
무릎이 아파서 정신이 멍해져 있었는데 전에는 차는 순간 들어가는 것에 대한 느낌이 났었는데, 이번에는 골을 넣고 나서도 세레머니 보다는 멍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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