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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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코치 오피가드는 매우 진중하신 분"

기사입력 2010.10.06 07:19 / 기사수정 2010.10.06 08:1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0, 고려대)가 미국인 코치이자 미셸 콴(30, 미국)의 형부인 피터 오피가드(52, Peter Oppegard)와 새로운 코치계약을 맺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대표이사 박미희)는 미국에서 훈련중인 김연아가 미국인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새로운 시즌을 맞게 되었다고 밝혔다.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가 지난 9월부터 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East West Ice Palace)에 소속되어 있는 코치로, 1988년 캘러리 동계올림픽 페어부분 동메달리스트이자 3회에 걸친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페어부분 우승자로 US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김연아는 "새 코치 선생님은 매우 차분하시고 진중하게 선수들을 가르친다고 얘기를 들었다. 정신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 주실 것 같다"며 새 코치 선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연아는 "이제 새로운 시작을 하는 만큼 코치 선생님과 호흡을 잘 맞추어 새 시즌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새 시즌 준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김연아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오피가드 코치는 "김연아가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얼음 밖에서도 그녀는 언제나 공손하고 겸손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김연아에 대한 첫 인상을 밝혔다.

또한, 피터 오피가드는 "김연아는 지금까지 얼음 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녀를 존경하고 있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링크에 김연아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큰 격려가 되고 있다"며 김연아가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함께 훈련하는 어린 스케이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음을 말하며, 김연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0월 중순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44, 캐나다)과 함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 안무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연아는 LA 근교에 위치한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새로운 코치 피터 오피가드와 함께 시즌을 준비하게 되었다.



[사진 = 김연아, 피터 오피가드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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