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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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대표팀 복귀? 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기사입력 2020.07.22 16:26 / 기사수정 2020.07.22 17:3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FC서울 입단으로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기성용이 국가대표 복귀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FC서울과 3년 6개월 계약을 맺으며 K리그로 컴백한 기성용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기성용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기성용은 "민감한 질문이다"라고 웃은 뒤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A매치 110경기를 뛴 기성용은 지난해 1월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국내 무대에 복귀해 여전히 월등한 기량을 보여준다면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기성용은 이런 전망에 대해 "10년 동안 경험한 대표팀이라는 곳은 크고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정신적으로 부담이 많은 곳"이라면서 "나이를 점점 먹어가기 때문에 과연 어린 선수들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을 때, 쉽지 않은 자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정말 좋은 상태이고, 팀이 정말 어렵게 되면서 어떤 얘기가 나온다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 내 생각에는 팀도 잘하고 있고, 후배들도 잘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사람 일이란게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은 대표팀이 안정되어 있고, 잘하고 있다. 나는 경기 뛴 지 오래 돼 아직까지는 생각해본 적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상암,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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