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계속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버풀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승격팀 블랙풀에 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데다 핵심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마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4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10/201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블랙풀과의 홈경기에서 충격의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에 빠진 리버풀은 리그서 1승 3무 3패를 기록해 강등권인 18위로 처졌다.
이날 선발 출전한 토레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며 다비 은고그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경기 후 리버풀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가 사타구니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지슨 감독은 "아직 토레스의 부상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른다"며 "현재 리버풀 의료진이 토레스를 검사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레스는 오는 9일과 12일 리투아니아, 스코틀랜드와 펼칠 스페인 대표팀의 유로 2012 예선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 (C) 리버풀 클럽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