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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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김현정, 앨범 실패부터 성대결절까지…슬럼프 심경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20.07.20 23:08 / 기사수정 2020.07.20 23:1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현정이 연이은 악재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현정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현정은 1997년 발표한 데뷔곡 '그녀와의 이별'이 1년 만에 뒤늦게 인기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정은 '혼자한 사랑', '되돌아온 이별', '거짓말처럼', '떠난 너'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지만 슬럼프를 피하지 못했다.

김현정은 "2015년에 사비로 '어텐션'이라는 앨범을 냈다. 그냥 망한 게 아니라 엄청 망했다. (액수가) 몇 억이었다. 빚이랑 똑같은 거다. 그걸 갚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이러니까 공연을 많이 했다"라며 털어놨다.



더 나아가 김현정은 "음악이 힘든 건 당연하다. 제가 힘들었던 건 제작을 하고 뭘 하든 책임 전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발 빼는 데 선수들이다. 보증인에 내 이름이 쓰여있다. 그 사람들이 나쁘다고 할 필요가 없다. 선택은 내가 했다"라며 씁쓸해했다. 

김현정은 덤프트럭과 교통사고가 났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08년 성대결절 진단을 받고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에 김현정은 "성대를 너무 많이 썼다. 수술하면 안 될 거 같더라. 치료라기보다는 (성대를) 잔잔하게 만들어서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배웠다"라며 밝혔다.

특히 김현정의 지난 2016년 중국 공연을 앞두고 복통을 느꼈다고 밝혔고, "(중국) 공연 전날 데굴데굴 굴렀다. 앉아서 링거를 맞았다. 더 진행이 되면 죽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한국으로 돌아와서 바로 병원 가서 수술을 했는데 더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하더라"라며 덧붙였다.

김현정은 수술 이후 건강을 위해 흑염소 즙을 먹었고, 이로 인해 갑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현정은 "팬들이 살을 빼는 게 좋겠다고 해서 감량한 거다. 1일 1식 하고 있다.kg 감량했다"라며 자랑했다.



또 이진호는 "소문이 있다. 남자를 한 트럭 갈아치웠다더라"라며 궁금해했고, 김현정은 "남자들이 많은 곳에 있다 보니까. 상갓집에 하도 많이 가다 보니까 별명이 상갓집 개였다. 지금은 못 간다. 자꾸 가면 시집 진짜 못 간다고 하더라"라며 거짓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현정은 "(히트곡이) 다 예전 노래 아니냐. 모든 가수들은 마찬가지로 노래를 새로 내고 싶어 한다. 음악 방송에는 아이돌이 나오고 있고 트로트가 대세다"라며 자신의 위치에 대해 걱정했고, 김수미는 "노래를 잘 하는데 뭘 걱정하냐"라며 다독였다.

마지막으로 김현정은 "오랫동안 롱런하게 해줘서 고맙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플러스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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