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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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희, 故 박원순 고소인에 2차 가해 발언…TBS "프리랜서일 뿐" [종합]

기사입력 2020.07.16 15:28 / 기사수정 2020.07.16 15: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TBS 박지희 아나운서가 2차 가해 발언을 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지난 14일, 박지희 아나운서는 TBS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비서에 관해 막말을 퍼부었다.

그는 "4년 동안 대체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처음에 (고인이) 서울 시장이라는 직책 때문에 신고를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 당시에는 왜 신고를 하지 못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지희 아나운서를 향한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어렵사리 목소리를 낸 피해자를 향한 비판은 결국 2차 가해로 이어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논란이 계속되자 TBS 측 역시 입을 열었다. 이들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박지희 씨가 마치 TBS 소속 아나운서인 것처럼, 혹은 해당 발언이 'TBS TV 더룸'에서 나온 발언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기술해 불필요한 오해를 확산시키는 보도는 사실관계 정정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희가 TBS 소속 아나운서가 아니라 프리랜서 출연자임을 강조하며 "해당 발언 역시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BS 측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박지희는 프리랜서"라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짧게 답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희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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