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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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골랩소디' 제영재 PD "이상민·채정안 2MC 활약 만족"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7.14 08:30 / 기사수정 2020.07.14 05:54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E채널 '탑골랩소디'가 탑골 가요의 글로벌 잠재력을 입증하며 10주 간의 여정을 끝냈다. 해외 각국에서 온 5여 명 글로벌 싱어들의 감동적인 스토리와 K-POP을 향한 사랑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기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E채널 '탑골랩소디: K-POP도 통역이 되나요?'(이하 '탑골랩소디')가 지난 4일 막을 내렸다. '탑골랩소디'는 한국인보다 더한 열정으로 K-팝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1980~90년대 탑골 가요의 1절은 한국어로 부르고, 2절은 각자의 국가 언어로 번안해 불러 경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돼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프로그램 종영 후 서울 마포구 티캐스트 상암 캠퍼스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제영재 PD는 "지난 10주 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어려운 여건 가운데 함께 고생해주신 제작진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제영재 PD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글로벌 출연진들과 함께하기 위한 여정을 기획하고 진행해오기가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틀어졌다. 처음 구상했던 콘셉트나 그림과 많이 달라져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경연 참가자들이 각자 고향으로 가서 노래를 홍보한다거나 해외 각국에서 출중한 실력자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경연에 참가하는 설정이 기획 단계에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불발되면서 해외 촬영 분량이 대폭 줄어들었단다. 이로 인해 국내 스튜디오 촬영 비중이 늘어났고, 이를 위해 연예인 패널들의 비중이 크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상민, 채정안의 2MC를 비롯해 세븐, 혜림, 이지혜, 나르샤, 샘해밍턴, 황제성, 뮤지, 주영훈, 김현철, 이건우 등 국내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활약이 컸다. 각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스타들이 총출동한 '탑골랩소디' 캐스팅은 제영재 PD의 공이 컸다. 그는 "다들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맺어온 분들이다 보니까 제안했을 때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 기본적으로 음악에 대한 애정이 큰 분들이다 보니까 프로그램 콘셉트에 대한 만족도가 컸다"고 밝혔다. 

특별히 제영재 PD는 이상민, 채정안 2MC가 보여준 역량 이상의 활약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그는 "이상민 씨는 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힐링 받는다고 했다. 채정안 씨도 평소 예능 출연을 희망하다가 때마침 좋은 제안을 받았다고 하더라. 또 예전 가수 활동 시절을 흑역사로 여기지 않고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는 분이라 더 좋은 기회였다. 이상민 씨와 채정안 씨가 오래 전 친분이 있다가 오랜만에 만난 자리였는데 공백이 무색할 만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2MC뿐 아니라 다른 여러 연예인 패널들도 '탑골랩소디' 안에서 저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제영재 PD는 "연예인 패널들 모두 각자 자신의 포지션에서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임해주셨다. 매 녹화가 끝나면 누가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꼭 회식까지 이어졌다. 출연진들이 일하러 오기 보다 진심으로 녹화를 즐긴다는 게 느껴졌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만큼 다들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컸던 것 같다. 마지막 녹화 때 정말 많이 아쉬워했다. 아직 내부 평가 및 정리 등을 거쳐봐야 시즌2의 디테일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겠지만 다음 시즌을 하게 되면 지금의 출연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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