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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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울산] '퍼펙트 연승' 행진의 만남

기사입력 2010.10.02 14:14 / 기사수정 2010.10.02 14:16

한문식 기자

2010 K-리그 24R 프리뷰 - 대전 시티즌 VS 울산 현대 호랑이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나란히 연승을 기록중인 대전과 울산이 오는 2일 오후 3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24R'의 일전을 치른다.

대전은 최근 2경기에서 5득점을 뽑아냈고, 무실점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중이다.

내친김에 대전은 울산전 승리와 함께 3연승을 노린다. 대전은 최근 2번의 홈 경기에서 울산전 1승 1무를 기록중이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지난주 부산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울산 역시 최근 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3연승을 기록중이기에 팀 분위기가 아주 좋다. 이는 원정 2연승이 포함된 기록이다.

오장은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점이 걸리지만, 울산의 스쿼드는 충분히 두텁기 때문에 대전을 상대로 한 일전에 큰 문제는 없다.

▶ '삼바 폭풍'과 '과라니 전사'의 대결

2007년 데닐손, 슈바, 브라질리아의 최강 삼각편대로 최고의 용병 풍작을 일구어냈던 대전.

이후 대전은 근 3년간 용병 흉년이라 해도 과하지 않은 심각한 용병 난에 시달렸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후반기에 혜성같이 등장한 '삼바 폭풍' 루이스 파비오(Fabio Luis Santos De Almeida)가 있기 때문이다.

파비오는 올 시즌 6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연속골을 몰아치는 등 최근의 기세가 아주 좋다.

대전의 연승 여부는 파비오의 활약상에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맞서는 '과라니 전사' 공격수 호세 마리아 오르티고사(Jose Maria Ortigoza Ortiz)는 대전전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올 시즌 20경기 9골 2도움을 기록중인 오르티고사는 올 시즌 대전과의 첫 대결에서 90분간 3슈팅을 때리며 1득점을 올렸다.

저돌적인 돌파와 센스넘치는 드리블이 돋보이는 오르티고사는 울산의 No.1 공격수다.

오르티고사가 공격포인트를 냈던 10경기 승률은 무려 85%에 달한다.

승리를 부르는 보증수표인 오르티고사가 과연 팀을 4연승으로 이끌어줄지 지켜보자.

▶ 센터백의 교과서 가리자

대전의 '황주장' 중앙 수비수 황지윤. 올 시즌 17경기에서 1,454분간 대전의 뒷문을 확실하게 책임져주고 있다.

최근 들어 수비안정세를 찾은 대전은 황지윤의 능수능란한 수비라인 조율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대인방어에도 능하고, 지역방어에도 능한 황지윤은 산토스와 박정혜와 짝을 이루는 스리백(3 Back)에 놔도 제 역할을 해내고, 양정민과 우승제가 좌측에 포진한 포백(4 Back)을 써도 제 역할을 해낸다.

황지윤이 대전 수비라인의 전술적인 핵심이라는 뜻이다.

이에 맞서는 울산의 '유삼촌' 중앙 수비수 유경렬. 2003년부터 지금까지 오직 울산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수비라인의 진정한 리더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오장은을 대신해 캡틴직 임무도 하사받은 상태다.

올 시즌 22경기에서 2,049분간 활약한 유경렬은 1골 1도움까지 올리며 공격적인 모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투지의 화신으로 불릴 만큼 승부근성이 강한 유경렬이 연승을 노리는 팀에 확실한 방점을 찍어줄지 지켜봐도 좋다.



한문식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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