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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천적' 벌랜더에 4연타석 삼진…타율 다시 2할대

기사입력 2010.09.30 10:47 / 기사수정 2010.09.30 11:2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던 더블헤더 1차전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더블헤더 2차전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각),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네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3할1리까지 끌어올렸던 시즌 타율은 다시 2할9푼8리로 내려갔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은 광속구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였다. 추신수는 벌랜더를 상대로 통산 32타수 8안타(.250)에 삼진을 11차례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벌랜더는 잭 그레인키(캔자스시티 로열스), 케빈 슬로위(미네소타 트윈스)와 함께 추신수로부터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투수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90마일 후반~100마일에 이르는 벌랜더의 강력한 패스트볼에 고전했다.

1회 말, 벌랜더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98마일(158km)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던 추신수는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벌랜더의 패스트볼을 공략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다.

5회 말에는 커브만 3구 연속 던진 벌랜더에 서서 삼진을 당했고, 7회 말에는 100마일을 웃도는 벌랜더의 패스트볼에 맥을 추지 못하며 이날 경기 네 번째 삼진을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4-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이끈 클리블랜드는 6연승을 달렸다.

[사진 = 추신수 ⓒ OBS 제공]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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