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7:19
게임

'베릴' 조건희, "캐니언! 버스 태워줘서 사랑해. DRX전 꼭 이겨서 단독 1위 하고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0 01:24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단독 1위 소감? "DRX전 치르지 않아 '한순간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9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4주차 담원 대 아프리카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담원은 파괴적인 한타력을 뿜어내며 2대 0 완승을 거뒀다. 그 결과 단독 1위까지 오른 담원.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압살하며 상대 팀의 의지를 제대로 꺾었다. '캐니언' 김건부의 활약이 돋보인 가운데, 조건희 역시 이니시를 완벽하게 열며 화끈함을 자랑했다.

조건희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계속 이 경기력 유지하고 싶고 서머시즌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건희는 "우리가 아프리카를 이겨서 단독 1위긴 하지만 아직 DRX와 만나지 않아서 '한순간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며 1위의 기쁨보다는 다음 경기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조건희는 "DRX 선수 다섯 명 전부가 피지컬이 좋고 잘한다. 그래서 다섯 명이 다 견제된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2대 0까지는 아니어도 승리해서 1위를 굳히고 싶다"고 DRX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베릴' 조건희 인터뷰 전문이다.

> 아프리카 전 2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 소감은?

우리가 이긴 경기를 모두 2대 0 승리를 거뒀다. 계속 이 경기력 유지하고 싶고 서머 시즌 끝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 아프리카전 승리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단독 1위라 기분이 남다를 것 같은데.

DRX가 KT전에서 지고 우리가 아프리카를 이겨서 단독 1위긴 하지만 아직 DRX와 만나지 않아서 '한순간의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 이번 경기 포함, 2대0 승리만 벌써 6번이다 승점 관리가 뛰어난데?

우리가 이긴 경기를 모두 2대 0으로 이겼는데, 승점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만약 나중에 동승패가 나와도 승점 관리를 잘해놔서 좋은 것 같다.

> 1세트 초반 봇에서 2킬을 당하며 손해를 봤는데 이때 든 생각은? 

그때는 우리나 너무 킬을 내려는 욕심을 부린 것 때문에 실수가 나왔다. 미스틱에게 더블킬을 주며 손해를 봐서 상체에게 '잘 풀어줘'라고 말했다. 

> 2세트 레오나를 픽했는데 LCK에서 레오나 승률이 좋지 않다. 그래도 선택했는데 배경은?

제가 공격적으로 하는 걸 좋아해서 레오나를 픽했다. 레오나라는 픽이 리그나 선수 성향에 영향이 끼친다. LCK에서 레오나를 잘 꺼리는 이유는 한번 들어가면 뒤가 없는 챔피언이라서 그런 것 같다. 게다가 레오나가 유통기한이 있는 픽이기도 하다. 하지만 저는 레오나를 작년부터 많이 쓰기도 했다. 좋아하는 챔피언이다.

> 고스트가 오프더레코드에서 '버스 좋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바텀이 초반에 실수가 많았다. 우리가 잘해줬어야 했는데 실수가 발생했다. 그래도 상체가 잘해줘서 고스트가 그런 말을 했던 것 같다.

> 1, 2세트는 파괴적인 경기력이 나왔는데, 유독 캐니언의 활약이 돋보였다. 캐니언에게 한마디 하자면?

원래 캐니언이 되게 잘하는데 빛을 많이 못 본 케이스다. 저는 작년부터 캐니언이 잘한다고 생각했다. 포텐만 터지면 잘할 거라고 느꼈다. "건부야 버스 태워줘서 사랑해"

> KT전 케리아의 판테온 서폿은 봤는지

DRX가 벤픽을 짤 때 선수들끼리 한다는 걸 기사에서 접했다. 케리아가 판테온을 KT전에서 했는데 판테온 자체가 어려운 픽이다. 그런데 플레이를 보니 잘하더라, 센스가 좋으신 걸 느꼈다.

> 다음 상대가 DRX다. 견제되는 선수와 각오

DRX 선수 다섯 명 전부가 피지컬이 좋고 잘한다. 그래서 다섯 명이 다 견제되고 열심히 준비해서 2대 0까지는 아니여도 승리해서 1위를 굳히고 싶다.

>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번 서머 시즌에는 정규 시즌 1위를 찍어 결승전 직행하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