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이 입담을 자랑했다.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이 출연했다.
이날 김민준은 남다른 아재개그를 자랑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김민준에게 "아재개그는 집에서 반응이 제일 좋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민준은 "결혼한 지 이제 좀 지나니까 이제 와이프가 반응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요즘은 그냥 '쉿' 이런다"라고 말했다.
나란히 모델로 데뷔했던 송종호와 김민준. 두 사람은 구자성을 향해 "요즘 트렌드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자성은 가장 존경하는 모델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송종호와 김민준은 일제히 긴장한 티를 냈다.
기대와 달리, 구자성은 김영광을 꼽으며 "김영광 형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며 "아시아 최초로 유명 브랜드 패션쇼에도 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모습을 본 이수근은 "진짜 좋아하는 형을 이야기 했네?"라고 반문해 웃음을 안겼다.
손호준은 '삼시세끼' 멤버들인 차승원과 유해진에 대해 "아무래도 처음엔 어렵고 불편했는데 나도 모르게 편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평소에도 낯가림이 심하다는 손호준은 "나는 사람들을 관찰을 많이 한다. 사람 성향을 파악해야 어떻게 다가갈지 아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관찰을 많이 하니까, 그냥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상민은 김민준을 향해 "처남이 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았냐"라며 지드래곤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민준은 "나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하지만 이상민은 포기하지 않고 "지드래곤이 5살일 때 내 차 옆자리에 탄 적이 있다"고 이야기 하며 "그때 내 옆에 탔는데 시큰둥한 반응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드래곤의 누나 권다미와 결혼한 김민준. 그는 "GD누나인 걸 알고 만났냐"라는 질문에 김민준은 "첫 번째 소개팅에서 GD 누나를 만났다. 물론 소개팅 나가기 전에 이야기를 들었다. 소개팅에서 결혼까지 아주 빠르게 진행됐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소개팅 날 너무 추웠다. 그래서 날씨 좋은 날 빨리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 김민준의 연락으로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그는 "헤어지기 전에 집에 잠깐 들렀다 가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손수 만든 밑반찬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송종호는 '아스달 연대기' 촬영 당시 속상했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는 "원시 부족 이야기였기 때문에 노출신이 많았다. 그래서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날이 추워서 감독님이 신경써서 두꺼운 의상을 준비해주셨는데, 팔꿈치와 무릎만 노출됐다"고 밝혀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호준은 유노윤호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손호준은 "'응답하라 1994'를 촬영한 뒤, 유노윤호가 고깃집에 데려갔다. 그때 나는 편안한 차림으로 갔고 윤호는 후드와 모자를 쓰고 있었다. 그때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러다가 편의점에 갔는데, 사람들이 윤호를 알아보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는데 나한텐 따로 요청을 하지 않았다"며 "사진을 찍고난 뒤, 윤호가 딱 내 어깨를 치면서 '형, 1대1이에요'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손호준은 "내가 잘 된 후 윤호가 제일 좋아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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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