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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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피스퀸컵 수원,'세계 9위' 잉글랜드 온다

기사입력 2010.09.28 10:38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다음달 17일부터 열리는 '2010 피스퀸컵 수원 국제여자축구대회'에 FIFA 랭킹 9위를 자랑하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 여자대표팀의 참가가 확정됐다

피스퀸컵 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편성되어 있던 벨라루스가 자국사정으로 대회참여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를 대신할 팀으로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대회 참가를 최종 성사시켰다고 28일 밝혔다.

FIFA 여자 세계랭킹 9위의 잉글랜드는 '2009 유러피언 챔피언십' 준우승을 거두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팀으로서, 호프 포웰 잉글랜드 감독은 대표팀 최초의 여성감독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여자축구 성인대표팀이 참가하는 2010 피스퀸컵은 17일부터 수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피스퀸컵은 대륙별 FIFA 세계랭킹 최상위팀들이 펼치는 A매치 대회로서 FIFA,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주관대회를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여자축구대회다.

이번 피스퀸컵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7일부터 일주일 간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조별 풀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위끼리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회와 2회 대회에서는 세계 최강 미국이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A조의 한국(세계랭킹 21위)을 비롯해 잉글랜드(9위), 뉴질랜드(24위), B조의 호주(11위), 멕시코(22위), 대만(36위) 등 6개국이 참가한다. 우승팀에게는 20만 달러(약 2억 4천만 원), 준우승팀에게는 5만 달러(약 6천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리나라는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 뒤, 결승에 오를 경우 B조 최강팀인 호주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8월 U-20 대표팀을 이끌고 2010 독일 U-20 여자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최인철 감독의 성인 여자 대표팀 감독 데뷔전이기도 하다.

최인철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격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해 이번 피스퀸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에 기존의 차연희, 홍경숙(이상 대교), 심서연, 전가을(이상 수원FMC) 등 외에 지소연(한양여대), 김나래, 김혜리(이상 여주대), 문소리, 권은솜(이상 울산과학대) 등 U-20 여자월드컵 3위의 주역들의 이름을 올렸다

피스퀸컵 조직위원회 미디어팀 박중현 주임은 "U-17 대표팀의 월드컵 우승으로 인해 피스퀸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지소연 등 대표팀 선수들도 평소 팬들에게 여자축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 피스퀸컵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되도록 많은 분들이 관람하실 수 있도록 티켓 가격도 5천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했다."라고 귀띔했다. 이번 주중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피스퀸컵의 입장권은 피스컵 공식 홈페이지(www.peacecup.com) 및 인터파크(www.interpark.com),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11번가(www.11st.co.kr)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C) 피스퀸컵 제공]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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