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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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 '이영표는 우리에게 없으면 안될 존재'

기사입력 2007.03.07 02:09 / 기사수정 2007.03.07 02:09

이밀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밀란 기자] 프리미어십 50번째 경기 출전을 자축한 '초롱이' 이영표(30)에게 토트넘의 팬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표는 지난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 햄전에 선발 출전, 시즌 15번째 풀타임 경기를 소화하며 토트넘의 4-3 짜릿한 역전승에 견인했다.

특히 후반 51분 벌칙구역 밖에서 날린 이영표의 재치있는 태클은 데포를 이어 스톨테리의 결승골로 이어져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전반에만 0-2로 뒤졌지만, 후반 난타전 끝에 4-3 극적인 승리를 RJ거둔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8위로(12승6무11패,승점 42점) 뛰어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영국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측면을 안전하게 지켰다"는 평가와 무난한 평점 6을 받은 이영표는 경기를 마치고 팬들로부터 평점 10점이 부럽지 않은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의 비공식 팬포럼인 [글로리-글로리닷넷]에는 이 날 결승골을 이끌어낸 이영표의 활약에 만족스러워 한 의견이 가득했다. 토트넘 팬들은 "리(이영표)의 태클이 승리를 이끌었다.(MoonWalkinYiddo)"며 "그는 점점 우리에게 없어선 안될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Ralph_Coates'_hair)"는 등, 리그 50번째 경기를 멋지게 장식한 이영표의 활약을 크게 칭찬했다.

이영표는 시즌 초만 하더라도 왼쪽 풀백자리를 놓고 베느와 아수-에코토(23)와의 경쟁서 밀린데 이어, 전력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카드가 필요했던 구단의 계획을 완전히 깨트린 이적 거부로 일부 토트넘 팬들로부터 원망을 들어왔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다시 재도약을 준비해온 이영표는 이렇듯 최근 연이은 활약으로 토트넘의 막판 상승세에 일조해 팬들로부터 다시금 신임을 두둑이 얻고 있는 모습이다.

앞으로 이영표는 경쟁자인 에코토가 부상으로 사실상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모든 경기에 쉼 없이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오는 9일 SC브라가(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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