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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디' 곽보성, "쇼메이커. 1위답게 자신감 넘치더라" [인터뷰]

기사입력 2020.06.26 02:16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어떤 선수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젠지 대 담원의 1라운드 2주차 경기가 열렸다.

이날 젠지는 세트 패배도 없던 담원을 2대 1로 잡아내며 기세를 제대로 탔다. 달라진 젠지 스타일이 돋보였다. 교전 능력부터 한타까지 화끈한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3세트에서 젠지는 깜짝 바론 오더로 골드를 역전, 경기까지 짜릿하게 이겼다. '비디디' 곽보성은 아지르와 오리아나로 안정적인 미드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곽보성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잘한다는 팀을 잡아 기분 좋다"고 담원과의 맞대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랭 1위 쇼메이커와의 라인전에 대해 "점수가 높아서 그런지 게임 내에서도 자신감이 차있는게 보였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곽보성은 "요즘 우리 팀 자체가 많이 발전 중"이라며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비디디' 곽보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세트 패도 없던 담원을 잡아냈다. 짜릿할 것 같은데 소감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잘한다는 팀을 잡아 기분이 좋다. 더군다나 아슬아슬한 역전승이 나와서 더 기쁘다.

> 2연승을 찍었다. 다시 기세를 탔는데 팀 분위기는 어떤지

우리가 안 그래도 비슷한 또래끼리 팀을 이뤘다. 스프링 때는 서로 감정적으로 상하는 부분이 많았다. 그런데 스프링 이후 그런 부분이 해결됐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 스크림에서 강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스크림 성적은 어떤가

스크림 성적은 스프링 때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좋다. 대회에서는 룰러가 말한 것처럼 스크림 실력에 20~30% 밖에 나오지 않고 있다. 스크림 도르라는 말이 있듯이 대회서 소극적인데 앞으로는 더 잘나오도록 노력하겠다.

> 솔로 랭크 1위 쇼메이커와 만났다. 맞라인전은 어땠나

쇼메이커 선수가 솔로 랭크 점수가 높아서 경기 안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있어 보였다. 인게임에서 공격적으로 많이 플레이하더라.

> 젠지의 달라진 스타일이 눈에 띈다. 

우리는 항상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다. 연습 때도 그렇게 해왔지만 대회에서는 막상 소극적으로 되더라. 그런데 MSC를 통해 LPL 팀들의 공격성을 보면서 달라졌다. 더 발전한 것 같다.

> 2세트 패배의 원인은 무엇인가?

벤픽에서 연계되는게 있었다. 우리가 3라인 모두 주도권이 없는 픽을 선택했다. 주도권이 없으니 초반부터 힘들었다.

> 3세트 깜짝 바론 오더가 눈부셨다. 3세트 이긴다는 확신이 있었나

바론 오더는 좋았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 팀 조합이 너무 좋게 나왔다. 초반 킬수가 너무 뒤처져도 이긴다고 생각했다.

> 오늘 경기는 10점 만점 몇점? 

팀적으로는 다들 너무 잘해서 5점 주겠다. 제 개인적으로는 1점. 이유는 그동안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서머 첫 경기부터 미끄러졌다. 그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고 그래서 1점을 주겠다.

> 그렇다면 담원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점은?

2세트가 아쉽다. 라인주도권을 잘 이야기 해줄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저는 항상 꾸준함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해는 꼭 롤드컵 우승을 이루고 싶다.

> 다음 경기가 설해원이다. 미키와 만나는데 각오는?

어떤 선수를 만나도 이길 자신이 있다.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면서 이기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우리 팀 자체가 많이 발전 중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경기할테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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