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아' 류민석, "0패팀은 우리팀만! 아프리카에게 1패 선사할 것"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케리아' 류민석이 1라운드 전승을 향한 남다른 의지를 전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2주차 DRX 대 샌드박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DRX는 2대 1로 샌드박스를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2세트에서 샌드박스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한타력과 후반 집중력으로 경기를 잡아냈다.

특히 류민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류민석은 질리언과 세트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류민석은 경기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평소 답지 않아 아쉽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2세트 패배 원인에 대해 "제가 말을 잘못해서 꼬이게 됐다"며 "플레이적으로도 실수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류민석은 이날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2세트 끝나고 감정조절을 못해 아쉽다"며 "팀원들에게 심하게 피드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류민석은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전에 대해 "0패인 팀은 우리 팀만 되었으면 좋겠다. 아프리카에게 1패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케리아' 류민석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1로 이겼는데 어렵게 승리했다. 오늘 이긴 소감은?

일단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력이 평소 답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

> 1세트에서 질리언의 활약이 돋보였다. 준비된 것인지.

질리언 픽은 스프링 플레이오프에 준비했던 것이다. 서머 들어와서는 준비를 딱히 하지 않았는데 상대 조합을 보니 좋은 것 같아서 선택했다.

> 2세트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봤는지? 

칼리스타와 아펠리오스 구도에서 서포터 상성이 좋은 걸 가져가야했다. 그런데 제가 말을 잘못해서 꼬이게 됐다. 초반부터 힘들게 시작하기도 했고 플레이도 실수가 많았다. 결론은 우리가 못해서 졌다.

> 2세트 패배 후 씨맥 감독의 피드백은?

2세트 패배 후 선수들이 지고나서 화가 많이 났다. 평소와 달리 선수들을 잘 다독여주며 벤픽이나 선수들 불만들을 잘 들어줬다. 

> 3세트 초반이 어려웠는데, 한타로 역전을 이뤘다. 이때 상황은 어땠나?

초반에 밀리긴 했지만 중후반 가면서 미드에서 알아서 주도권을 잡아줬다. 이로 인해 파밍 구도가 어느정도 나왔고 우리 팀에 후반 잘하는 선수가 많은 만큼, 4용만 막자는 생각이었다.

한타로 역전하고 나서는 '천천히 하자. 우리가 할 것만 하자'라고 이야기하며 천천히 경기를 풀어갔다.

> 오늘 경기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2세트가 가장 아쉽다. 플레이도 플레이이지만, 게임 끝나고 감정 조절을 하지 못했다. 승부욕이 너무 세서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심하게 했다.

> 그래도 3연승을 찍었다. 초반 기세가 좋은데. 팀내 분위기는?

최근 연습과정에서 너무 잘 되고 있다. 리그도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 

> 1라운드 몇 연승을 하고 싶은지.

1라운드를 전승으로 끝내고 싶다. 우리만 잘하면 가능할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기세 좋은 아프리카다. POG 1위 미스틱이 있는데 각오는?

아프리카가 잘하는 팀이지만 0패인 팀은 우리 팀만 됐으면 좋겠다. 아프리카에게 1패를 선사하고 싶다.

> 아프리카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기인 선수다. 잘해서 경계가 된다. 그런데 도란 선수가 더 잘해서 이길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무관중이 풀릴때까지 몸 조심히 계시면서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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