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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전수민 "♥김경진 못생기지 않아, 부모님도 지지해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6.23 07:20 / 기사수정 2020.06.23 02: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이콘택트' 전수민 김경진 커플이 결혼 전 술 때문에 생긴 갈등을 해결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모델 전수민이 예비신랑 김경진에게 눈맞춤을 신청했다. 전수민, 김경진은 27일 부부가 된다.

김경진은 "(결혼을) 못할 줄 알았는데 미모의 모델 여친과 결혼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릴 것 같은 왠지 모를 설렘"이라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김경진은 전수민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 모임이 있었는데 (전수민이) 춤을 추고 있었다. 흔드는데 리듬도 하나도 안 맞았다. 내가 좀 반했다. 연락처를 선뜻 주더라. 여자친구 집 근처에서 밥을 먹자, 그렇게 만났다. 되게 잘 먹더라. 처음에 돈 좀 썼다. 외모도 물론 내게 분에 넘친다. 외모보다도 마음씨가 선하다. 결혼해도 행복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데뷔 13년 차 31세 모델 전수민은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냥 개그맨이구나 했다. 사실 내가 처음에 손을 잡았다. 진지하게 데이트하면서 오빠가 외면적인 것보다 내면적으로 대화가 잘 통하고 지식도 많고 이상형에 가까웠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실제로는 그렇게 못생기지 않았다. 매력적이다. 솔직히 내 친구들은 왜? 굳이 왜? 라며 부정적이거나 놀라워한다. 계속 만날수록 경진 오빠가 괜찮은 사람이구나 했다. 우리 부모님도 놀라워했다. 아빠가 최근에 '경진이는 나이를 먹을수록 익어가는 사람 같다'고 좋은 말을 해줬다. 부모님도 지지를 많이 해준다"라고 이야기했다.

전수민은 눈맞춤을 신청한 이유를 묻자 갑자기 정색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받아내고 싶은 약속이 있다. 오빠가 술자리가 잦고 즐긴다. 걱정된다. 술 마시고 주차장에서 잠이 든다. 너무 위험하다. 연애 초반부터 이어진 문제다. 술자리 거절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술자리가 10시, 11시에 전화가 온다. 멤버들이 있다. 개그맨 지상렬 오빠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전수민은 "집에 들어가면 개판이다"라며 만취 흔적이 가득한 김경진의 집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속옷이 너저분하게 있고 옷더미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수민은 "계속 이야기는 하는데 의견 충돌이 있다. 결혼이 현실이라 크게 와닿는다. 김경진은 잔소리도 싫어하고 강력하게 무표정으로 할 거라고 상상도 못 할 거다. 공개적으로 약속을 받고 싶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색한 전수민과 달리 김경진은 눈맞춤 이유를 모른 채 웃음만 지었다. 하지만 전수민의 무표정에 이내 긴장감을 드러냈다.

전수민은 "착하고 날 배려해주는 것을 안다. 사소하게 싫은 점 때문에 크게 틀어질 수 있을까봐 걱정된다. 나와 한 약속 기억하냐. 요즘 관리 하고 있냐. 예전에 44 사이즈였다며 지금은 허리 사이즈가 36이나 되나. 48kg이었다며 70kg이 넘는다. 다리는 가는데 지방간도 있다"라며 걱정했다.

김경진은 "일본 장수마을 체형이다"라며 눈치 없는 소리를 했다. 전수민은 "건강관리를 해라. 밤마다 술자리에 나가지 않냐. 어제도 만났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진은 "(지)상렬이 형 오른팔도 아니고 오른쪽 어금니다. 어떻게 하냐. 어제 4시에 잤다. 점점 끊어야지"라고 말했다. 

전수민은 "나도 5시에 자서 7시에 출근했는데 2시간 자고 나왔다. 지금부터 당장 끊어라. 웃지 좀 마라. 나와 결혼해도 멤버들 집에 초대할 거냐. 오늘처럼 스케줄 있는 전날에는 집에 12시 전에는 들어와 숙면을 해야지. 중간에서 거절할 줄 알아야지. 형들도 '경진이는 아내를 생각하는 좋은 남편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경진은 "핑계를 대자면 치킨집이 문을 닫았다"라고 해명했다. 전수민은 "그러면 각자 헤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스케줄 있으니 스케줄 끝나고 만나요 해야지. 그럼 상렬 오빠와 결혼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경진은 "상렬이 형은 외롭지 않냐. 다 이해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수민은 "오빠가 이제 이해해야 한다. 결혼은 맞춰가야 하는 거다. 상렬 오빠는 한 달에 한 번만 만나라. 상렬 오빠 만나면 10만원이다. 오빠가 나가면 그럼 나도 11시에 나가겠다 어떠냐. 싫지? 오빠처럼 내가 친구들과 3차 술자리하고 새벽에 연락 두절되면 좋겠냐. 대리기사 불러서 주차장에 잠들고?"라며 역지사지를 강조했다. 

김경진은 "그런데 상렬이 형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시원한 답을 주지 않았다.

김경진은 전수민의 지시대로 지상렬과 통화했다. 지상렬은 새벽 4시까지 술을 먹고 또 술자리에 있었다. 김경진은 "내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지방간도 생기고 뱃살이 빠지지 않아 술자리를 줄이기로 약속했다"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지상렬은 "여기에 왔다 가라. 주소 줄테니 만나서 얘기해라"며 술자리에 초대했다.

전수민이 나섰다. 전수민은 "경진 오빠 뱃살 빼야하니 한달에 한 번만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지상렬은 전수민에게도 술자리로 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상렬은 "내가 제수씨 정말 좋아하는 거 알죠? 술자리로 와라. 주소 알려주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전수민은 5kg 빼기와 지상렬과 술자리 1회 당 10만원 저축을 제안하며 "약속 받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진은 "해야지"라며 전수민을 포옹했다. 전수민도 "할 수 있다"라며 응원했다. 김경진은 "앞으로 내가 정말 잘하겠다"며, 전수민은 "서로 배려하고 안아주면서 잘 살자"며 서로를 다독였다.

두 사람은 녹화 후 지상렬에게 각서를 받으러 갔다. 지상렬은 '1주일에 언박싱'이라며 주 1회 술자리를 갖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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