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엄정화가 친구를 향한 소중한 마음을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엄정화가 사부로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을 테라스로 데려간 엄정화는 "난 식물 가꾸는 걸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로 선물을 하나씩 주겠다"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멤버들을 위해 준비한 화분을 건넸고, "자기 스스로를 돌보고 식물도 돌보게 되는 힐링 시간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엄정화는 "내가 감나무를 심어두려고 사둔 게 있다. 오래 같이 살던 반려견 탱글이가 작년에 떠났는데, 탱글이가 감을 되게 좋아했다"라면서 감나무 심기를 부탁했다. 그 사이 엄정화는 양세형과 키토제닉 식단을 준비했다.
키토제닉 식단을 시작하고 수면제를 끊었다는 엄정화는 "호르몬 균형도 맞춰주는 식단"이라며 건강 관리 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곤약, 차전자피 가루, 돼지껍질 튀김가루 등을 사용해 김밥, 돈가스, 떡국 등을 완성했다.
엄정화는 "'포이즌' 하면서 한창 활동할 땐 날 너무 못살게 굴었다. 거의 먹지 않고 다이어트를 했다"라면서 후회했다. 요새 엄정화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하루를 최고로 즐겁게 살자는 것이라고.
다음 날 엄정화는 롤러장에서 엄친소 페스티벌을 열었다. 엄정화는 "인생에서 친구는 정말 뺄 수 없다. 나도 자괴감에 빠져서 힘들어할 때 친구들이 큰 위로가 되어준다"라고 밝혔다. 엄정화의 친구는 홍진경이었다.
홍진경은 "언니한테 저 말고도 친구가 많은데, 제가 제일 한가했다"라고 말했지만, 제주도에 사는데도 흔쾌히 나와준 것이었다. 엄정화는 "진경인 먼저 헤아려주는 친구다. 거절한 적이 없다"라면서 홍진경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홍진경은 엄정화와 친해진 계기에 관해 밝혔다. 홍진경은 "미국에 공연하러 갔는데, 길거리에서 슬프게 울어서 갔다. 처음 본 저한테 안겨서 울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홍진경은 "당시 남자친구랑"이라고 말했지만, 엄정화는 급하게 홍진경을 막아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과 엄정화는 서로를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홍진경은 "연예인들 중에 화면과 실제 모습이 다른 분들이 많지 않냐. 근데 정화 언니는 실제로 보면 더 좋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정화 역시 "엄마랑 가려고 어느 식당에 가려고 진경이한테 물어봤다. 근데 진경 씨가 먼저 와서 예약하고, 계산도 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반 거리였다"라고 밝혔다.
이후 홍진경은 엄정화에게 "앞으로도 언니 옆에 함께 있을 거고, 언니가 있어 줘서 감사해. 사랑해"라고 전했고, 엄정화는 눈물을 터뜨렸다. 홍진경이 엄정화를 안아주던 감동의 순간에 "첫 만남과 똑같은 상황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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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