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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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임시 선발 고민, 후보였던 이우찬 '글쎄' [대전:프리톡]

기사입력 2020.06.17 18:0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선발진의 한 차례 '리프레쉬'를 예고했다. 다만 마땅한 자원이 보이지 않아 고심에 들어간 상황이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5차전을 치른다. 이날 LG에서는 임찬규가 선발 등판한다.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오늘 던진 뒤 변화가 있을 것 같다"고 선발진의 변화를 예고했다.

임찬규는 5월 13일 첫 등판 후 꾸준히 로테이션을 돈 임찬규는 이날 일곱 번째 등판에 나선다. 승리는 5월 19일 삼성전 이후 멈춘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은 "찬규가 오늘 어떤 피칭을 할 진 모르겠지만 피로도 때문에 찬규 자리에 이우찬이나 김윤식을 쓰려고 했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5명을 계속 돌리면 과부하가 걸린다. 정찬헌과 이민호가 열흘 로테이션으로 들어가고 있고, 잘 맞아떨어지고 있지만 외국인 선수 둘과 차우찬, 임찬규가 한 번씩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열흘 정도 텀을 주려는 계획이다. 그러면 자리 하나가 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발 후보였던 이우찬이 전날 시즌 첫 등판에 나서 제구 난조를 보여 LG 벤치도 재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공이 좌우로 흔들리고 지저분한 선수라 스트라이크만 던질 수 있으면 안타를 맞지 않는데 볼, 볼 하니 그런 부분이 아쉽다. 다음 경기 선발로 염두했는데 던지는 걸 보고 조금 생각이 바뀌었다.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류 감독은 이날 등판하는 임찬규에 대해 "봐야 하겠지만 마운드에서 욕심을 덜 부렸으면 좋겠다. 2스트라이크 이후에 안타 맞는 경우가 많다. 그건 욕심 때문이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맞는거야 타자가 잘 친 거지만, 투수가 유리한 카운트에서 더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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