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6 23:23 / 기사수정 2010.09.16 23:23
[엑스포츠뉴스=김진성 기자] 선두 SK가 LG에 뼈아픈 무승부를 기록했다. .
16일 잠실 구장에서 계속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와의 정규시즌 16차전은 연장 12회 접전 끝에 5-5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사실상 패배한 SK는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6’에서 줄이지 못한 채 이날 1승을 추가한 삼성에 2게임 차로 추격당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SK의 것이었다. 선발 큰 이승호가 5회까지 뜻밖의 호투를 선보이는 동안 SK는 LG 에이스 봉중근을 상대로 3회초 1사 이후 박재상의 우전안타와 이재원의 우측 2루타, 폭투와 이호준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SK는 4회초에도 1사 이후 정상호와 나주환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으며, 6회초에도 김강민의 솔로포로 4-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구원 투수들이 15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이틀 연속 난조를 보이면서 순식간에 흐름이 LG로 넘어갔다.
LG는 0-4로 뒤진 6회말 박용택의 2루타, 박경수의 볼넷, 이택근의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찬스에서 작은 이병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격했으며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야수선택, 박용근의 밀어내기 볼넷, 김준호의 2타점 적시타로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SK의 저력도 무서웠다. SK는 8회말 1사 1,2루 찬스를 놓쳤으나 9회말 선두 타자 안치용의 안타와 박재상, 박재홍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재현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양팀은 연장 12회까지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날 SK는 선발 이승호에 이어 6회부터 엄정욱, 정대현, 고효준, 전병두, 전준호, 송은범, 이재영 등 총 8명의 투수가 등판했으며, LG는 선발 봉중근에 이어 6회부터 이범준, 이상열, 이동현, 김광수, 오카모토, 박동욱 등 7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사진=김준호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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