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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3안타' 롯데, 고척 9연패 탈출…키움 2연패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0.06.16 21:32 / 기사수정 2020.06.17 02:0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고척 원정 9연패를 드디어 끊었다.

롯데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4차전에서 7-5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36경기 19승 17패가 됐다. 키움은 2연패를 기록하면서 37경기 20승 17패가 됐다.

지난해 롯데는 고척 원정 성적이 매우 좋지 않았다. 2019년 8경기 포함 두 해 걸쳐 연패 기록을 끊지 못했다. 2018년 9월 28일부터 2019년 8월 30일 고척 키움전까지 9전 전패였지만 2020년 첫 원정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선발 투수 노경은은 6이닝 동안 투구 수 87개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3승을 거뒀다. 롯데는 경기 내내 리드를 지켰다. 벤치는 노경은 다음 박진형(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1실점)을 올려 키움 추격을 뿌리쳤다.

타선은 10안타 3볼넷으로 7득점했고 그중 딕슨 마차도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대호(3타수 1안타(1홈런)), 김민수(4타수 2안타)가 지원 사격했다.

롯데는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딕슨 마차도, 김민수가 연속 안타를 쳐 나갔고 다음 타자 배성근 타석 때 키움 수비가 크게 흔들리는 틈을 노려 선취점을 냈다. 1사 1, 2루에서 주자가 이중 도루를 했고 포수 박동원의 2루 송구가 외야까지 갔다. 그사이 3루 주자 마차도가 홈을 밟고 중견수 박준태가 3루로 가는 김민수를 잡으려 송구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롯데는 키움 수비가 2실책하는 사이 2득점을 냈다.

키움이 2회 말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쫓아 왔지만 롯데가 격차를 벌리고 나섰다. 4회 초 이대호가 솔로 홈런을 치고 5회 초 키움 배터리가 흔들릴 때 추가 득점을 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민병헌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나갔고 다음 타자 김동한 타석 때 폭투가 나와 민병헌이 진루 뒤 재치 있게 홈까지 밟았다. 키움은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도루하는 김동한을 잡으려 교체 포수 이지영이 송구했지만 또 한 번 실책이 기록되기도 했다.

키움이 5회 말 2사 1루에서 허정협의 투런 홈런으로 쫓았지만 롯데가 더 멀리 달아나기 시작했다.

롯데는 8회 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좌전 안타를 쳐 물꼬를 트고 다음 타자 손아섭이 희생 번트를 대 주자를 득점권으로 보냈다. 다음 타자 이대호가 자동 고의4구를 얻고 나갔지만 마차도가 좌전 안타를 날려 격차를 벌렸다. 롯데는 마차도를 시작으로 2타자 연속 안타를 쳐 해당 이닝 3득점 내고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8회 말 2사 1루에서 3루수 신본기 실책 뒤 이지영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실점했지만 다음 타자 김혜성 타구를 구승민이 직선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리고 9회 말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올라 1실점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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