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초희와 이상이가 연애를 시작할까.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47회·48회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가 윤재석(이상이)의 맞선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다희는 술에 취해 최윤정(김보연)의 집을 찾아갔고, 윤재석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내며 주정을 부렸다.
송다희는 "진짜 너무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가 있어요"라며 발끈했고, 윤재석은 다급히 송다희의 입을 막았다. 앞서 송다희는 윤재석에게 선물한 티셔츠를 윤규진이 입고 있는 것을 보고 실망했던 것.
다음 날 송다희는 병원 앞에서 윤재석을 기다렸다. 윤재석은 송다희의 문자메시지를 보고 카페로 향했고, 송다희는 "정말 죄송했어요. 제가 잠깐 돌았었나 봐요. 아무리 취했어도 거기가 어디라고"라며 사과했다.
특히 송다희는 "제가 왜 그랬는지 이유를 이야기 안 하면 절 너무 또라이로 아실 거 같아서 그래서 말씀드리는 건데요. 제가 사돈한테 섭섭했거든요. 물론 사돈이 나 불편해하는 것도 이해하고 친구를 잃은 것 같아서 좀 섭섭해도 그건 감수해야지 했는데 고심해서 준 선물을 바로 형부한테 준 건 좀 너무한 거 아니에요?"라며 고백했다.
그러나 윤재석은 "그거는 좀 오해가 있긴 한데요. 혹시 나 좋아해요?"라며 기대했고, 송다희는 "아뇨? 아닌데요"라며 선을 그었다.
윤재석은 "아니죠. 그러면 이런 거 하지 마요.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선물 주는 거. 술 취해 찾아와서 주정 부리는 거. 이렇게 병원까지 찾아와서 서운하다고 말하는 거. 이런 거는 보통은 좋아한다는 뜻이에요"라며 밝혔다.
송다희는 "난 그냥 신경이 쓰여서"라며 변명했고, 윤재석은 "지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을 접고 있어요. 근데 사돈이 자꾸 이러면 나 또 부풀어요. 다시는 이런 식으로 나 기대하게 하지 말아 줘요"라며 부탁했다.
이후 송다희는 윤재석을 신경 쓰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윤정은 송다희에게 윤재석이 맞선녀를 다시 만난다고 자랑했다.
결국 송다희는 맞선녀가 운영하는 갤러리로 달려갔고, "말씀 중에 죄송하지만 제 남자친구 좀 데려갈게요"라며 윤재석을 밖으로 끌고 나갔다. 이는 송다희가 윤재석을 좋아하고 있음을 드러낸 대목.
앞으로 송다희가 윤재석을 향한 마음을 깨닫고 사랑을 시작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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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