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결국 역대 최다 연패 기록에 도달했다. 18번을 내리 패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5월 22일 승리 이후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한화는 18연패로 시즌 전적 7승27패가 됐다. 반면 두산은 시즌 전적 21승12패를 만들었다.
결국 한화는 35년 전 해묵은 기록과 나란히 섰다. 18연패는 1985년 3월 31일부터 4월 29일까지 삼미 슈퍼스타즈가 기록했던 역대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한화가 13일에도 패하면 역대 연패 최다 기록이라는 불명예 역사를 쓴다.
두산이 시작부터 점수를 냈다. 1회초 선두타자 박건우가 채드벨의 4구 146km/h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1-0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3회 2점을 추가했다. 권민석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페르난데스 몸에 맞는 공 출루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오재일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한화 타선이 최원준에게 꽁꽁 묶인 사이 두산은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5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페르난데스가 오재일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점수는 4-0. 9회 박상원 상대 페르난데스의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점수는 5-0. 한화는 9회말 함덕주 상대 김태균과 박정현의 안타에 상대 실책을 틈타 한 점을 더 추가, 박상언 땅볼 때 득점했으나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품에 안았다. 반면 '연패 커터' 역할을 기대했던 4⅓이닝 6피안타(1홈런) 2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이번에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두산은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홈런 포함 각각 3안타와 2안타, 오재일이 2타점으로 활약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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