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9.14 12:27 / 기사수정 2010.09.14 14:40
대한축구협회는 13일 "최근 언론에서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된 챌린지리그 경기에 관해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 산하 진상조사위원회(위원장 : 오세권 상벌부위원장)를 구성하여 진상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치러진 'SBS 고교 챌린지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철공고(포항 U-18)는 광양제철고(전남 U-18)를 상대로 0-1로 뒤진 후반 34분부터 9분 동안 5골을 넣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대승 덕분에 포철공고는 같은 시간대에 경기를 치른 금호고와 나란히 승점 20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1점이 앞서며 조별리그 3위로 연말 초중고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후 협회 게시판에는 전남과 포항의 모기업이 같고, 두 학교 모두 포스코교육재단 산하 학교인 점을 지적하며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광양제철고가 포철공고의 왕중왕전 진출을 위해 일부러 많은 골을 허용하며 졌다는 승부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프로축구연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차 실무협의 회의를 갖고 진상조사를 위한 협의를 마쳤고, 향후 현장 인터뷰, 경기자료 등의 실무조사를 할 계획이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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